baseballrising

트와이스, 도쿄돔 입성…10만 관객 동원

19.04.01 09:33

트와이스_도쿄돔 (1).jpg
트와이스_도쿄돔 (2).jpg
트와이스_도쿄돔 (3).jpg
트와이스_도쿄돔 (4).jpg
트와이스_도쿄돔_전경 (1).jpg
트와이스_도쿄돔_전경 (2).jpg
트와이스_도쿄돔_전경 (3).jpg

그룹 트와이스가 도쿄돔서 1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다운 위상을 뽐냈다.
 
3월 20일과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라는 타이틀의 돔투어를 진행중인 트와이스는 29일과 30일 도쿄돔서 10만 관객과 함께 '축제'의 무대를 꾸몄다.
 
이번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이틀간 도쿄돔 주변은 트와이스의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들, 또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도쿄돔은 2017년 6월 28일 트와이스가 일본에 데뷔할 당시부터 열망해 온 꿈의 무대.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불과 21개월여만에 이 곳에 입성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현지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준다는 평이다.
 
트와이스는 이틀간 공연에서 히트곡 레퍼토리와 함께 특유의 경쾌, 발랄한 이미지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면서 공연장 중앙에 자리한 육각형 돌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도쿄돔 곳곳에 위치한 관객들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Heart Shaker', 'Dance The Night Away'에서는 역동적인 안무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Be as ONE', 'Wishing' 등에서는 감성 짙은 무대로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트와이스가 무대를 꾸밀 때 마다 관객들은 도쿄돔 전체를 비추는 야광봉 물결, 떼창, 함성으로 멤버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트와이스 또한 공연장 전후를 넘나드는 이동식 무대 및 멤버 각자 탑승한 이동카 등을 이용,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돔투어의 규모에 걸맞게 대규모 스케일의 연출도 마련됐다. 싱크 시스템이라는 거대 스크린을 VR 기술로 콘트롤해 실제 세트와 동기화시킴으로써 버추얼과 리얼의 융합을 연출한 'VR 무대미술'이 실현됐다. 이같은 화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트와이스와 팬들의 'TT' 떼창과 포즈가 이뤄졌다. 'Say it again'에서는 무대 가득 펼쳐진 74M 길이의 대형 LED 스크린에 트와이스 멤버 9명의 퍼포먼스가 담기면서 압도적인 느낌을 전달했다.
 
일본 데뷔 때부터 꿈꿔온 도쿄돔 무대에 대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소감은 각별했다. 지효는 "정말 크다. 이렇게 큰 곳을 트와이스와 원스의 추억으로 가득 담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모모는 "트와이스가 결성됐을 때 생각이 났다. 9명이 도쿄돔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원스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사나는 "일본 데뷔 때부터 꿈꾸던 도쿄돔 공연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원스 여러분과 많은 스태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며 함께 해준 8명의 멤버도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후배그룹 ITZY(있지)도 30일 도쿄돔을 찾아 트와이스의 무대를 지켜봤다. ITZY는 공식 SNS에 "트와이스 선배님의 무대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ITZY도 트와이스 선배님처럼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31일 일본 MBS '정열대륙'을 통해 돔투어를 진행중인 트와이스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돼 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8년 4월부터 방송된 '정열대륙'은 스포츠, 예술, 학술,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물을 취재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리허설 현장 등 돔투어 준비 과정서부터 본공연까지 트와이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한편 도쿄돔 공연까지 성황리 마친 트와이스는 4월 6일 나고야 돔을 끝으로 3개 도시, 5회 공연의 돔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