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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청하 여동생 그룹’ 밴디트 “기대해도 좋아요”

19.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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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밴디트가 정식 데뷔했다. 

밴디트는 (BVNDIT, 이연·송희·정우·시명·승은)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밴디트, 비 앰비셔스!(BVNDIT, BE AMBIT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밴디트의 멤버들은 "지금 현실같지가 않다. 꿈 같고 떨린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룹명에 담긴 의미도 당찼다. 밴디트는 "밴디트(BVNDIT)는 ‘Be Ambitous N Do IT’의 약자다. 꿈을 크게 갖고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처음 팀명을 들었을땐 멤버들 모두 놀라긴 했다. (걸그룹 팀명치고는)예쁘다라기보다 멋있다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의미를 듣고 '우리와 딱 어울리는 이름이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우는 "밴디트는 팀명으로 특징이 정리된다. 큰 꿈을 품고 나아간다는 뜻 그대로, 당당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밴디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중 하나가 여자 솔로가수 중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이다. 실제 밴디트는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  

밴디트는 "처음 '청하 여동생 그룹'이라고 수식어가 부담도 됐었다. 하지만 그만큼 (수식어에 어울릴정도로)연습량도 많았다.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데뷔 활동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멤버들은 "청하가 자신감있게 당당하고 열심히 잘 하라고 해줬다"라며 "청하가 잘 챙겨 준다. 세심하다. 데뷔한다고 단톡방에 편지를 써서 보내주기도 하고 향수를 선물로 보내줘서 감동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입소문을 탔지만 그 색은 다르다. 청하와 비교했을 때 밴디트는 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이 강하다. 

이에 대해 승은은 "아무래도 밝고 청량한 노래로 나왔을 때 우리의 매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호커스 포커스'로 데뷔를 하게됐다"며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앞으로 여러가지 모습과 매력을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들은 "이제 처음 시작하는 거니, 큰 욕심이나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활동을 하고, 우리 이름을 많이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밴디트라는 이름을 기억해주기를 바랐다.    

밴디트는 청하에 이어 MNH엔터테인먼트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듀싱 작품이자 첫 걸그룹이다. 매력적인 비주얼, 풍부한 보이스 톤, 탄탄한 퍼포먼스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은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로,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는 익살스럽고 당찬 각오를 담았다. 

플루트 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뭄바톤, 트랩 리듬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트렌디한 비트 위에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져 풍성하게 완성됐다. 

또 이번 앨범에는 밴디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진곡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비 앰비셔스(Be Ambitious!)’, 따뜻한 EP 소리와 그루비한 리듬, 다섯 멤버의 풍성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R&B곡 ‘연애의 온도’까지 3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10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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