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한국의 자랑·아시아의 대표로서 제대로 놀고 오겠다”
19.04.15 14:52
그룹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딛었다.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2019 월드투어 '위 아 히어'(WE ARE HERE)의 첫 공연을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리더 셔누는 "일단 이번 투어는 '엘리게이터'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 위주로 많이 준비했다. 좀 더 에너지틱하고 감성과 재미가 넘치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라고 새 월드 투어를 설명했다.
이어 몬스타엑스의 멤버들은 차례대로 "재작년,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감사하게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매번 감회가 새롭고 자주 가지 못하는 나라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아 많은 몬베베를 담고 오겠다"(셔누), "우리가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몬베베를 찾아가서 새롭다. 3년동안 연속으로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잘하고 오겠다"(형원),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이렇게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원호), "세 번째 월드투어하면서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몬스타엑스 되겠다"(아이엠), "데뷔초에 LA에서 케이콘을 했던 장소를 단독으로 채우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민혁), "작년에 가보지 못한 도시를 이번에 가게 됐는데, 몬스타엑스 이름과 음악을 널리 알리겠다. 몬스타엑스의 음악이 전세계를 지배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주헌), "우리 콘서트 전광판 영상을 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기현)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 아 히어' 투어는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의 'TAKE.2 WE ARE HERE'과 동명 타이틀이자,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월드투어다.
세 번째 월드투어인 만큼 몬스타엑스 스스로 공연의 질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신했다.
기현은 "한 번의 공연을 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회의를 하고 리허설 바로 직전까지 많은 수정을 했다. 우리의 의도가 팬들에게 다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공연에 쏟은 정성을 밝혔다.
이어 "어제 첫 공연을 했는데 우리를 연습생부터 본 안무 선생님이 '너네가 뭐가 달라졌는지 몰랐는데 진행이, 흐름이 예술이다. 감탄했다'라고 하더라. 콘서트는 그런 흐름이 끊기지 않은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이번 투어를 자신했다.
또 셔누는 "뛰고 싶은데 지인들 눈치를 보느라 앉아있었다는 팬들도 있더라. 그러지 말고 신나면 같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라고 새 월드투어를 함께 즐겨주기를 바랐다.
특히 주헌은 "이 그룹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룹이구나, 그냥 (무대를)보여주기만 그룹이 아니라 (관객이) 같이 놀 수 있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고 싶다. 몬스타엑스다운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한단계 더 높은 공연을 선언했다.
아직 몬스타엑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어떤 콘서트인지는 이들의 각오에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첫 투어는 배우면서 정신없이 지나갔다. 두 번째는 회사나 팬들이 무대에서 느껴지는게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이번 세 번째는 우리 무대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기에 더 잘 보여주려고 한다" (민혁)
"자유 분방하고 활발한 셔누를 보여줄 수 있다" (셔누)
"배우고 즐기느라 정신 없었는데, 월드투어에 가는 도시의 공연이 끝나면 최소 1년은 못보는 분들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불사르고 오겠다" (형원)
"세 번째 투어는 언어적으로도 많이 공부해서 소통하는게 즐겁고,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거같다" (원호)
"세 번째 월드투어는 '위 아 히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케이팝이고, 이것이 몬스타엑스라는 걸 보여주겠다" (아이엠)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아티스트의 힘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게 목표다" (민혁)
"첫 번째는 몬스타엑스를 보여드리기에 급급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팬들과 같이 호흡을 해야한다는 걸 배웠다. 이번 세 번째는 같이 호흡을 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몬스타엑스와 몬베베가 하나가 된 에너지를 이번 콘서트에서 느낄거라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굉장히 많이 질러 보겠다" (주헌)
"LA 스테이플스 센터가 우리가 처음으로 해외공연을 한 곳이었는데, 그때 장난처럼 '우리도 이런 곳에서 공연할 수 있을까?'라고 했는데 그게 이루어졌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기현)
라고 각각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아이엠은 "'한국의 자랑', '아시아의 대표' 몬스타엑스로서 세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이며 세 번째 월드투어에 임하는 자신감과 각오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P.S. 아이엠의 각오를 듣자 민혁은 '아이엠 개인의 의견이다'라고 한발 물러섰으나, 아이엠은 다시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데 민혁씨는 아닌가 보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2016년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 이후 4년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위 아 히어'는 4월 13, 1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등 12개국 1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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