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원더나인 “‘스포트라이트’받는 그룹이 되겠다”
19.04.17 15:06
원더나인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앨범 '엑스아이엑스'(XIX)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예찬은 "'XIX'는 숫자 19의 로마자 표기다. 앨범에는 총 7곡이 들어갔다. 우리 래퍼라인 3명이 작사에 참여하고 도염이가 안무에 참여해서 더 뜻 깊은 앨범이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에 도염은 "'우리들의 이야기' 안무를 만들었는데, 내가 창작한 안무로 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멤버들 반응이 걱정됐는데 다 좋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래퍼라인 3인도 "이번 앨범에서 처음 작사를 해봤는데,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용하), "내 취미가 작사·작곡이다. 그런쪽에 관심이 많았다. 수록곡을 들을 때 작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봤는데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곡으로 만날 수 있게 하겠다"(성원), "나는 사실 '언더나인틴' 파이널 공연할 때 작사 두 마디를 했다. 처음에 떨렸는데 팬들이 좋다고 해줘서 만족하고 있다"(택현)라고 덧붙였다.
원더나인은 크러쉬가 최초로 아이돌 프로듀서로 나서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크러쉬가 피처링과 프로듀싱을 맡은 선공개곡 '도미노'에 대해 진성은 "언더나인틴 디렉터가 크러쉬였는데, '도미노'를 선물받아서 떨렸다. 크러쉬의 느낌도 있고 우리에게 어울리는 느낌도 있어서 정말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원은 "(크러쉬가)굉장히 디테일하게 우리 디렉팅을 봐줬다. 그래서 더 곡이 잘 나온 것 같다. 작업실에 들어가니 꼼꼼하고 세심해서 선생님같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사실 원더나인이 탄생한 '언더나인틴'은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이것이 아쉽지 않은지 묻자 도염은 "처음 출연할 때 각오는 어떻게 해서라도 여러분 앞에 서는게 목표였다. 시청률이 낮더라도 나를 알린 기회여서 (데뷔가)기분은 좋았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성과 용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루고 싶은 건 실력 업그레이드다"며 "일단 우리는 뭐든 잘하고 싶다. 만능돌이라고 듣고 싶다. 그리고 요즘 비글미 넘치는 아이돌이 많다. 우리도 비글미가 지지 않는데, 비글돌이라고 듣고 싶다"라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원더나인은 17개월간 활동하고 해체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마지막을 정해놓은 활동이라는 점이 부담일수도 있지만 원더나인은 10대답지 않은 의연함을 보여주었다.
원더나인은 "마지막을 생각안할 순 없는데, 마지막까지 항상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는 무대를 만들어보겠다. 우리 노래 제목처럼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그룹이 되겠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원더나인의 데뷔 앨범 ‘XIX’는 크러쉬가 피처링과 프로듀싱을 맡은 선공개 곡 ‘도미노(Domino)’와 타이틀 곡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비롯해 ‘우리들의 이야기’, ‘R.N.R.H (Right Now Right Here)’, ‘그라비티'(Gravity)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Spotlight’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화려한 군무가 인상적인 곡이다.
원더나인의 ‘XIX’는 각 음원 사이트 및 음반 매장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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