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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에이비식스, 실력 + 비주얼 + 인지도 ‘완성형 아이돌’의 탄생

19.05.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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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 임영민·전웅·김동현·박우진·이대휘)가 정식 데뷔했다. 

에이비식스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EP '비:컴플릿'(B:COMPLET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일단 데뷔 소감을 묻자 김동현은 "팬들도 오래기다렸고 우리도 오래 기다렸다. 멋진 모습 무대 많이 보여주겠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이날만을 기다렸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보여줄 자신있다"(박우진), "우리 멤버 다, 브랜뉴뮤직도 모두 사활을 걸고 나왔다. 오랜만의 무대라 긴장이 된다. 열심히 하겠다"(이대휘), "연습생 6년동안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이루어졌다"(전웅), "많은 분들이 기다렸고, 드디어 오늘 시작을 알렸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임영민) 라곡 차례차례 소감을 밝혔다. 

에이비식스의 첫 번째 EP ‘비:컴플릿’은 앨범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퍼포먼스 디렉팅 등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멤버들이 적극 참여하며 완성됐다.

타이틀곡 'BREATHE (브리드)'는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쉬며 꿈꾸고 싶은 젊음을 노래한 동시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중의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낸 강렬한 Deep House 곡이다.

이미 아이즈원의 'Airplane', 윤지성의 '쉼표', 박지훈의 'Young 20' 등을 만들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온 대세 작곡돌 이대휘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멤버들과 함께 가사를 써 완성시킨 곡이다. 

타이틀곡 '브리드'에 대해 이대휘는 "타이틀곡 '브리드'는 내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멤버들이 함께 가사를 썼다. 이 곡은 꿈꾸고 싶은 젊음을 노래함과 동시에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중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좋은 노래이니 많이 들어달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휘는 " 많은 분들이 우리가 힙합 레이블에서 나오는 아이돌이다보니, 힙합을 베이스로 할 거라고 예상을 하더라. 그 생각을 뒤집고 싶었다. 뻔한 길을 가고 싶지 않았다.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어서 '브리드'를 타이틀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아이돌이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노래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노래한 이유를 묻자 이대휘는 "많은 아이돌이 세계관을 갖고 나오는데, 우리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이 이 시대의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멋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했듯이, 꼭 미세먼지라기보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곡을 쓰고 싶었다. 그렇게 '브리드'라는 곡을 썼다"라고 에이비식스의 방향성을 알렸다.

여기에 김동현이 프로듀싱 한 감동적인 팬송 '별자리(SHINING STARS)'를 비롯해 최근 완전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HOLLYWOOD’, 거친 트랩 힙합곡 'ABSOLUTE', 경쾌한 힙합곡 'FRIEND ZONE', 세련된 어반 하우스곡 'LIGHT ME UP',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모던록 트랙 '둘만의 춤' 등 총 7곡이 이번 EP에 수록됐다. 

김동현은 "총 7곡이 수록됐고, 팀명에 담긴 완전성, 초월성, 진정성 등을 담으려고 했다. 특히 '비:컴플릿'이라는 타이틀 처럼 '완전성'을 담으려 노력했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박우진은 "7개 트랙이 잘 어울리도록 기승전결을 생각하고 만들어다. 또 우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보니 우리 이야기가 잘 담겨있다. 그런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음악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에이비식스가 더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에이비식스라는 그룹이 지닌 매력 그 자체다. 

임영민과 김동현은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지만, 우리의 케미와 다섯 멤버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싶다"라며 "우리 다섯명 멤버가 이미지가 다르고,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한 그룹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의 차별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에이비식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본인들은 겸손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지만, 사실 에이비식스는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아이돌로 꼽히고있다. 그도 그럴듯이 워너원의 멤버였던 이대휘와 박우진, MxM의 김동현, 임영민 모두 그 인기와 실력이 검증받은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또 새롭게 합류한 전웅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로 연습생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있다. 

'완성형 아이돌'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이다. 

이에 이대휘는 "워너원과 엠엑스엠은 우리 분신같은 존재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있다. 에이비식스에 플러스 요인이 될 거 같고 고마운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데뷔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감사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데뷔했다. 앞으로도 그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렇다면 '완성형 아이돌' 에이비식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박우진은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한만큼, 충분한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 에이비식스로 많이 알려지고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그는 "지금 받고 있는 관심이 정말 감사하고 더 보답해드리고 싶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 좋은 상(신인상)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신인상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에이비식스의 데뷔 EP '비:컴플릿'은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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