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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진 “춤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다 잘하는 의진 될게요”

19.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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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플로(BIGFLO)의 멤버 의진이 솔로 데뷔했다.

의진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e:motion’(이모션)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e:motion’은 의진의 이름 ‘e’와 움직임, 동작을 나타내는 ‘motion’을 결합한 단어로, 댄서와 가수,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의진은 "의진의 e와 motion(모션)이 더해진 합성어지만, 이모션(emotion) 자체가 감성, 정서라는 의미가 있다. 의진만의 감성과 정서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지었다. 곡도 그렇고 나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불면증’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의 부작용을 불면증으로 표현, 의진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음색이 더해졌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의진은 "제목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가사에 나오는 부작용이란 단어가 잘 들려서 부작용도 후보였다. 결국에는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나의 이야기도 있지만 내 노래를 듣고 많은 팬들이 잠을 못 이루게 하겠다는 그런 포부도 담아 '불면증'으로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진 연인에 대한 부작용을 불면증으로 표현했다. 잠 못이루고 아파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곡자체가 위로나 치료를 주는 곡은 아니지만, 불면증을 겪는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는 있는 곡인 것 같다. 나도 최근까지 불면증을 겪어서 더 그렇다"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Like it’(라이크 잇)을 비롯해 의진이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Flame(플레임) 팀과 공동 작업한 팬송 ‘=(equal)’(이퀄) 등이 담겨 다양한 장르의 음악성까지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불면증'의 첫 무대를 선보인 의진은 "계속 떨려서 대기실에서 음악이 나올때마다 라이브도 불러보고 안무도 맞추고 그랬다. 무대가 끝났는데도 너무 떨린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혼자여서 그렇기도 한데, 그룹을 하다가 혼자 한다는 게 부담이 되더라. 초반에는 정신력이 흐릿했었다. 내가 어떻게 이 한무대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앞으로 극복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빅플로는 원년멤버가 모두 팀을 나간 상태로, 사실상 의진이 간판이 된 상황이다. 이에 솔로 활동에 임하는 각오가 더욱 간절했다.

의진은 "솔로로 나오겠다는 말을 하고 가장 신경 쓰였던 건 부담감이었다. 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게 힘들었다. 내가 부족한 걸 채워주는 게 멤버들이다. 내가 부족했다는 게 감춰지지 않고 다 드러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됐다. 그룹일 땐 단점을 감추고 장점만 보여줬다면 솔로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해야한다. 그 부담이 컸다. 그걸 이겨내는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었다"라고 심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물론 지금의 의진은 마인드 컨트롤을 훌륭히 성공시키고, 빨리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다. 

의진은 "빅플로 멤버중에 군대를 가기도 하고 나도 가야하지만, 그룹은 다 모여있을 때 제일 빛나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빅플로는 ing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사이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머니가 만날 TV를 보고 아들이 언제 나오나 지켜본다. 내가 집에서 무뚝뚝한 아들이라 어디에 나온다고 말도 잘 안한다. 앞으로 말 안해도 자주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의진은 이제 '댄스의 의진'이 아닌 한명의 온전한 '아티스트로서의 의진'으로 발인정 받기를 기원했다. 

의진은 "내가 춤의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춤에 대한 열정도 강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종합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열정도 크다. 음악만도 아니고 춤만도 아닌, 모든 걸 포함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며 "솔로 활동을 하면서 춤이 아닌 음악을 하는 의진으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첫 걸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수두룩하게 남았으니 쭉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의진의 ‘e:motion’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같은날 오후 8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팬미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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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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