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에일리 “‘버터플라이’ 안에 모든 장르 총망라 했죠”
19.07.02 15:29
가수 에일리가 컴백했다.
에일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에일리는 "오랜만의 쇼케이스라 긴장이 되긴 한데, 반갑다. 기대되고 기분이 많이 흥분됐다. 오랜만에 나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butterFLY’는 나비의 날갯짓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에일리가 그동안 보여줬던 색깔과 다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담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Room Shaker’는 강렬한 베이스와 그루비한 비트, 매력적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으로 공간을 흔들다는 상징적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뜻이 담겼다.
또 'Room Shaker'는 기존의 에일리 음악과는 그 스타일이 다른 곡이기도 하다. "오늘따라 긴장된다 새로 시도하는 장르라서 더 그런 거 같다"라고 말한 에일리는 "예전과 같은 곡이 나오면 또 뻔할까봐...(새로운 장르를 했다) 자세히 들으면 이번 곡은 그렇게 높은 고음도 없고 음과 가사를 더 매력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뻔하게 반복되는 안무보다 멋진 쇼를 보는 것처럼 포인트 안무를 많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butterFLY’에는 타이틀곡인 ‘Room Shaker’(룸 셰이커)를 비롯해 ‘Midnight’(미드나잇), ‘Want It’(원트 잇), ‘Headlock’(헤드락), ‘LOVE (feat. 첸CHEN, 러브)’, ‘Nothing At All’(낫띵 앳 올), ‘그대는 그대라 소중해’, ‘Fire’(파이어), ‘Ain’t That Pretty’(에인 댓 프리티), ‘Heartcrusher (feat. Undaunted, DJ Koo, 하트크러셔)’까지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됐으며, 에일리가 직접 전체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엑소 첸과 DJ Koo를 포함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에일리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2년 8개월간 준비하면서 타이틀곡이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었다. 타이틀 감인 10곡으로 앨범이 완성됐다. 내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기도 하다. 2년 8개월의 준비 과정이 매순간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못 해 본 장르를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가수란 걸,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앨범에 쏟은 노력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에일리는 많은 사람들이 앨범을 들어주기를 바랐다.
에일리는 "신나는 곡도 있고, 팝 장르도 있고,여러 장르가 수록됐다. 가사에도 많이 참여하고 신경을 썼다. (앨범 안에)어떤 기분이라도 어울리는 음악이 모두 들어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듣고 싶은 노래를 한 곡씩 들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에일리의 ‘butterFLY’는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또 에일리는 같은 날 오후 6시 팬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 저작권자 ⓒ 뮤직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