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IX “매우 간절하게 준비하고 꿈꿔온 데뷔…우리만의 色 봐 달라”
19.07.24 14:58
그룹 CIX(씨아이엑스, 비엑스·승훈·배진영·용희·현석)가 정식 데뷔했다.
CIX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앨범 ‘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헬로 챕터 1. 안녕, 낯선사람)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일단 이들은 "데뷔 앨범이 나오고 무대위에 섰는데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난다. (지금이) 진짜인지 실감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IX는 ‘Complete in X’의 줄임말로, 5명의 미지수인 멤버들이 다 함께 모였을 때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뜻이다. ‘미지수의 완성’이라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 워너원 활동을 마친 배진영을 필두로 승훈, 현석, 용희, BX까지 보컬·춤 실력을 두루 갖춘 멤버들이 합류했다.
CIX의 연작 앨범 ‘HELLO(헬로)’의 첫 번째 챕터인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 안녕, 낯선사람)’는 CIX의 다섯 멤버들이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Movie Star(무비 스타)’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도입부에 나오는 영사기 필름 소리가 임팩트 있는 곡이다.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가 안무에 참여해 CIX만의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CIX의 멤버들은 "'무비스타'를 첫 곡으로 녹음했다. 그래서 연습도 많이 했다. 어제도 리허설을 준비하느라 새벽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며 "CIX의 유니크한 멜로디와 퍼포먼스를 지켜봐 달라. 엔딩 부분의 퍼포먼스는 진영이가 참여해서 더 애착이 간다"라고 설명을 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무대를 선보인 CIX는 "음악의 분위기에 맞게 신비하고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주려했다. '무비스타'를 통해서 우리만의 분위기를 가져가려한다. 항상 연습 때도 그렇고 모니터링을 할 때도 그렇지만, 부족함이 느껴진다. 더 연습을 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청량하고 소년미 가득한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몽환적인 느낌의 '무비스타'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이에 배진영은 "상큼하고 귀여운 콘셉트도 하고 싶다. 마냥 섹시한 것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동안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건데 싫어서 안 한 건 아니다. 앞으로 많이 보여주겠다. CIX로서의 배진영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가 특징인 ‘What You Wanted(왓 유 원티드)’, 강렬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중독성 강한 레게 팝 ‘Like It That Way(라이크 잇 댓 웨이)’, 알 수 없는 곳으로 함께 떠나는 상상들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Imagine(이매진)’,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평생 함께 지켜 주겠다는 CIX의 마음이 담긴 곡 ‘The One(더 원)’ 드잉 수록됐다.
미국 출신 프로듀서 마즈뮤직(MZMC)을 비롯해 해외 유명 작곡가인 스타일즈 푸에고, 라이스 앤 피스, 핑크 슬립, 안소니 루소, 앤드류 바지, 스코트 퀸, 안소니 파벨 등이 참여했다.
앨범에 대해 CIX는 "앨범명은 '헬로우'인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의미다. 또 우리가 아직 사람들에게 낯선 사람이라서 '안녕, 낯선사람'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담고 있다"며 "'헬로우'가 우리말로 안녕이라고 번역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안녕이 만날 때도 쓰지만 헤어질 때도 쓴다.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았다"라고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배진영은 "우리 CIX는 첫 앨범을 통해서 신비하고 우리만 할 수 있는 유니크한 색을 가져가고 싶다. 그래서 우리끼리 연구도 많이 했다. 우리가 아직 완성형이 아닌데, 앞으로 완성형을 향해 더 노력을 많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CIX는 멤버중 워너원의 출신인 배진영에게 관심이 집중된 경향도 있다. 일단 배진영은 "워너원 활동 마치고 재데뷔하는데 부담감은 있었다. 그래도 부담감이 큰 만큼 욕심도 컸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워너원 활동을 했던 경험을 통해서 CIX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워너원만큼이나, 나아가 워너원 보다 더 서로 의지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워너원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훈은 "CIX를 '배진영 그룹'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보다 그냥 아이돌 그룹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리고 천상 아이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더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랜시간 준비하고, 간절히 기다려왔던 데뷔인 만큼 CIX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CIX는 "연작이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 많이 기대하고 많이 사랑해달라. 오랜 시간 꿈꿔왔던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매우 간절했던 무대이고 꿈꿔온 무대인만큼 매순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가 리얼리티에서도 꿈에 대해 애기를 많이 했다. 다양한 꿈을 꿨는데,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이다"라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CIX의 ‘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헬로 챕터 1. 안녕, 낯선사람)는 23일 발매됐다. 또 CIX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해당 쇼케이스는 네이버TV 공식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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