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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포드 앤 선즈, 11월 첫 내한공연

19.08.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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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가 오는 11월, 첫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2007년 결성된 멈포드 앤 선즈는 2009년에 발표한 첫 앨범 'Sigh No More'로 브릿 어워드 ‘올해의 앨범(British Album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2년에 걸쳐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및 주요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초반부터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뒤이어 발표된 두 번째 앨범 'Babel'은 발매 첫 주에 UK 앨범 차트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를 만큼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2013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과 브릿 어워드 ‘최우수 영국 그룹(British Group)’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밴조와 만돌린 등 전통 악기를 전면에 내세운 포크 록 사운드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은, 세 번째 앨범 'Wilder Mind'에서는 밴드의 정체성으로 여겨지던 어쿠스틱 악기를 과감하게 배제하고 신시사이저와 일렉 기타를 도입해 변화된 사운드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고, 다시 한 번 미국과 영국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 밴드의 자리를 이어간다. 

지난해 발표한 'Delta' 앨범에서는 민속 악기를 사용한 초기 사운드와 일렉트로닉과 랩, 재즈적 요소를 조화시켜 전작과 차별화되는 사운드를 선보였고, 이 앨범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 주었다.

멈포드 앤 선즈는 앨범의 성공과 함께 세계 각국의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와 월드 투어 공연을 통해 진중한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내한 공연이 성사되지 않아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The Cave’, ‘Little Lion Man’, ‘I Will Wait’, ‘Believe’, ‘The Wolf’, 'Guiding Light' 등 멈포드 앤 선즈의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멈포드 앤 선즈의 첫 내한공연은 2019년 11월 15일(금) 오후 8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개최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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