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여곡절 솔로 데뷔 소영 “부끄럽지 않은 딸이자 가수 되겠다”
19.08.20 14:54
걸그룹 스텔라 출신의 소영이 솔로 데뷔한다.
소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솔로 데뷔 싱글 '숨'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자신의 솔로 데뷔곡 '숨'의 첫 무대를 선보인 소영은 "마음의 짐을 덜어 놓은 후련함이 있다. 걱정을 너무 많이 했었다. 지금은 하나 끝냈다는 마음이다"라고 후련한 소감을 밝혔다.
소영의 솔로 데뷔곡 '숨'은 강렬한 비트와 소영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GIMME YOUR, GIMME YOUR BREATH'라는 가사와 대비되는 소영의 아련한 모습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숨'에서 소영이 자신있는 부분은 퍼포먼스이다.
소영은 "처음 이곡을 들었을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수있는 퍼포먼스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노래에)이성을 유혹하는 멋진 여성의 모습이 보이더라.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멋진 모습이라 이 곡을 선택했다"라며 "이번 노래 안무가 포인트 안무가 많다. 그중에도 두 가지 정도 꼽자면 후렴구 부분의 안무와 도입부 비트에 냥냥 펀치 안무가 포인트이다.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숨'의 무대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숨'은 앞서 동명의 히트곡이 많이 존재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소영은 "사실 곡 제목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투표도 했다. '숨'이라는 노래가 대표적으로 박효신, 비스트 선배님들 노래가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이 곡들이 힘든 사랑과 헤어진 여인을 표현했다면 나는 멋진 여성의 '숨'을 표현하고자해서 제목을 그대로 했다"라고 자신만의 '숨'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 소속팀인 스텔라의 응원도 있었다. 소영은 "스텔라는 자주 연락을 하는 편으 ㄴ아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데뷔가 결정되고 가영언니가 응원의 연락을 줬다. 앞으로 활동을 하면 찾아뵙고 앨범을 전해주려한다.
스텔라가 갑작스러운 해체를 맞이 하면서 본의아니게 공백기를 갖게 된 소영이었지만, 스텔라로서의 활동과 솔로 데뷔까지의 준비과정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소영은 "해체를 갑작스럽게 전달 받았다. 그 이후 힘든 시간이었지만, 여행도 많이 다녔고 그때 낚시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낚시도 많이 했다. 또 꾸준히 노래연습도 하고 연습도 계속 하고 있었다"라고 그간 근황을 밝혔다.
이어 "스텔라라는 팀 활동을 한 것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멤버들도 프로다운 모습으로 활동했다. 스텔라로 활동한 이미지의 부담감은 없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앞으로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솔로 가수 소영의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소영은 "이제 스텔라로 활동하는 건 아니라서 (멤버들과)자주 연락을 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데뷔가 결정되고 가영 언니가 응원의 연락을 줬다. 앞으로 활동을 하면 찾아뵙고 앨범을 전해주려 한다"라고 덧붙여 전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그룹이 갑작스럽게 해체를 하게 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소영인 만큼 솔로로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특히 오랫동안 말없이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에게 보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소영은 "멋진 퍼포먼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퍼포먼스 솔로 여가수하면 소영이라고 나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또 욕심이라면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내가 아기를 좋아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싶다. 또 내가 낚시터에서 아르바이트도하고 취미가 낚시이다. '도시어부'에도 꼭 출연해 낚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부모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던 소영은 오랜시간 참아왔던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영은 "7년 동안 말 없이 딸 뒷바라지 해줘서 고맙다. 유명한 가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 사랑한다"라고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자 가수로 성장할 것을 눈물로 약속했다.
소영의 데뷔싱글 '숨'은 20일 오후 12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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