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논란 이종현, 결국 씨엔블루 탈퇴 “지적과 비판 달게 받겠다”
19.08.29 00:54
이종현이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종현이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현은 일명 '승리 단톡방'로 불리는 메신저의 멤버이며, 당시 일부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종현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을 약속했다.
하지만 28일 유튜버 박민정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종현에게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고, 해당 메시지에는 "유튜브 잘 보고 있다.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달라", "뱃살이 너무 귀엽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그 의도와 자숙 기간중의 태도에 대해 재차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이종현은 결국 소속사를 통해 씨엔블루 탈퇴의사를 밝혔다.
이종현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종현은 현재 현역으로 군복무중이다.
▲이하 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종현과 관련해 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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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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