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 손부상 극복하고 새 앨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발매
19.09.19 16:59
세계에서 가장 핫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가 손 부상을 딛고 새 앨범 ‘Sound of Silence’를 9월 20일 국내 발매한다.
유럽 몬테네그로 출신의 젊은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Milos Karadaglic)는 2011년 데뷔와 동시에 ‘클래식계의 기타 히어로’로 불리며 일약 클래식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16년 비틀스(The Beatles)의 명곡들을 클래식 기타 선율로 풀어낸 앨범 ‘Blackbird’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손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된다.
그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재활에 매진한 그는 힘든 시기에 위로를 준 음악들을 모아 재해석해 이번 앨범에 담았다.
힘든 시기를 거친 밀로쉬는 “나와 같이 침묵 속에서 두려운 시간을 보낸 뮤지션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부상을 회복한 이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힐링 음악’을 들려주는 클래식 아티스트다운 소망이다.
당시 부상으로 인해 기타를 칠 수 없던 밀로쉬가 자주 들었던 팝과 재즈곡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엔 유명한 노래들이 밀로쉬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만나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앨범명과 동명의 트랙인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 원곡의 ‘The Sound of Silence’을 비롯해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Famous Blue Coat‘, 라디오헤드(Radiohead)의 ‘Street Spirit’, 포티쉐드(Portishead)의 ‘Sour Times’ 등이 수록됐다.
또 색소포니스트 중 가장 어린 나이로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제스 길럼(Jess Gillam)과의 ‘Night in White Satin’ 듀엣도 담겨있으며, 마지막 트랙 ‘Over the Rainbow’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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