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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퍼엠, 슈퍼 멤버의 슈퍼 시너지가 만든 슈퍼 파워

19.10.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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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정식 론칭했다.

슈퍼엠(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첫 행보를 시작했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SuperM’의 타이틀 곡 ‘Jopping’(쟈핑)은 웅장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일렉트릭 팝 장르 곡으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크는 "'쟈핑'은 '점핑'과 '팝핑'을 결합한 단어다. 웅장한 곡이라서 우리 퍼포먼스가 잘 담긴 곡이다. 파워풀한 분위기가 강조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Jopping’(쟈핑)을 비롯해 수록곡 ‘I Can't Stand The Rain’(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 유닛곡 ‘2 Fast’(투 패스트, 태민·백현·마크·루카스), ‘Super Car’(슈퍼 카, 태민·백현·태용·텐·마크), ‘No Manners’(노 매너스, 태민·카이·태용·텐) 등이 수록됐다.

태민은 "이번 앨범은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쟈핑'을 비롯해 수록곡 4곡이 수록됐다. 전체가 부르는 곡도 있고 유닛곡도 있다. 각 곡마다 멤버들 특색을 많이 담았다. 특히 '2패스트'라는 곡은 빠른 템포이고, 슈퍼엠에 퍼포먼스에 강점이 많은 멤버들이 많아서 청량감있고 시원한 느낌을 느낄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는 "우리가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2 패스트'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그래서 나도 '2 패스트'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백현도 "'슈퍼카'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다. 음원으로 들어도 좋지만 관객 여러분과 함께 즐기면서 부를 수 있는 곡이다. 무대에서 이런 저런 애드립도 할 수 있고 열려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트렌디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태용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태용은 "'노 매너스'란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서 더 애착이 간다. 착하게 헤어지는게 아니라 차갑게 냉정하게 헤어지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일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수록곡에 대해 밝혔다.

이번 앨범은 캐피톨 뮤직 그룹(Capitol Music Group)의 요청으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을 뿐 아니라, 유영진, 켄지(Kenzie),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히트메이커들이 함께 작업,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와의 작업에 대해 백현은 "우리 디렉팅도 직접 해주고 뮤직비디오 현장에 와서 조언도 많이 해줬다. 뮤직비디오에서 약간 액션과 쿵푸같은 느낌으로 개개인이 살렸으면 좋겠다면서 그런 디테일한부분까지 많이 봐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민은 "이 슈퍼엠이라는 팀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우리의 의견과 선생님의 의견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다"라고 말하며 이수만 프로듀서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한 기획사내에서 이처럼 복수의 그룹의 멤버들을 모아 새로운 연합팀을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슈퍼엠이 결성된 과정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멤버들의 선정 기준을 묻자 백현은 "우리팀은 일단 이수만 선생님 픽이다. 수만픽이라고 한다. 우리도 이 멤버가 어떻게 모였는지는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또 태민은 "다른 분은 몰라도 나는 왜 뽑혔는지 알 것 같다. 지금 우리 팀(샤이니)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추억이 될 거 같다. 나 또한 많이 즐겁다. 하루하루가 즐겁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어떻게 하면 슈퍼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서 우리가 모인 거라고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현은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슈퍼엠의 멤버들 전원이 어디에 있어도 기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백현은 "처음에 이렇게 된다고 했을 때는 신기했다. 각 팀마다 무대하는 모습을 모니터도 해보고 잘한다고 생각만했는데, 실제 연합팀이 꾸려지니까 신기했고 또 데뷔하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재미있다"라며 "각자의 연차를 합하면 꽤 많이 된다. 각자 팀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 개성들이 합쳐져서 7명이 어떤 느낌의 무대가 나올까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가 '쟈핑'을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잘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가 말한 슈퍼 시너지는 그런게 아닐까 싶다.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우리의 슈퍼 시너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슈퍼엠의 무대에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호언장담한만큼 무대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텐과 태용은 "원래 같이 해보고 싶었던 형들이다. 같이하게 돼서 좋고, 같이 해보니 정말 좋은 형이더라"라며 "사실 형들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후배이다보니 형들이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왔다. 그래서 형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잘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크는 "이번에 꼭 같이 하고 싶었다. 슈퍼엠 시너지가 뭐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우리 구성상 퍼포먼스 시너지가 멋있을거라고 생각할거다. 거기다 무대 아래에서의 시너지도 엄청나다. 연습실에 있으면 각자 서로를 존중하는게 느껴진다. 거기서 친해지기까지 했으니 되게 든든한 관계가 생겼다"라고 말해 슈퍼엠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카이와 태민도  "우리가 각자 SMP(SM Music performance)를 많이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그 끝판왕이 나올 거 같다. SMP의 종합 선물일 될 거 같다"(카이)라며 "미국시장을 간다는게 꿈만 같다. 내가 데뷔한 게 2008년인데 그때는 아시아권을 많이 다녔다. 가끔 미국을 가면 너무 신기했다. 서양사람이 우리 음악을 즐기는게 꿈만 같았는데 이제 그 시장을 간다는게 정말 꿈만같다. 이 멤버를 어벤져스라고 칭찬해줬는데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겠다"(태민)라고 자신했다. 

결국 슈퍼엠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모습이다.  

카이는 "색은 아직 우리가 데뷔무대를 갖지 않았다. 다들 퍼포먼스를 잘하는 사람이 모였어서 잘 할 거라고 말하지만, 색은 아직 잘 모르겠다. 색은 천천히 만들어가는거라 생각한다. 아직 어떤 색이라고 하기보다 이것저것 다 그릴 수 있는 흰색인 거 같다. 그래도 확실한 건 멋진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나는 개인적으로 각자 멤버들의 팀 색이 있지않나. 그게 다 모이면 검은 색이다. 검은색은 어디에도 섞이지 않는 색이다. 그렇게 어디에도 섞이지 않는 우리만의 색으로 밀고 나가고 싶다. 멋있지 않나?"라고 덧붙여 무엇이든 될수 있고 어디에도 섞이지 않은 슈퍼엠만의 색을 약속했다.

SuperM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10월 4일 오후 6시 발매되며 타이틀 곡 ‘Jopping’(쟈핑)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선공개된다.
 
또 SuperM은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 ‘SuperM :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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