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모두가 행복하고 싶은 빅톤의 새로운 활동 ‘그리운 밤’
19.11.04 15:13
그룹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컴백했다.
빅톤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빅톤의 이번 음반은 1년 6개월 만의 신보이자 한승우를 제외한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의 첫 6인 체제로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컴백에 임하는 각오는 평소보다 더 남달랐다.
6인 체제에서 리더가 된 강승식은 "갑자기 리더가 돼 싱숭생숭한 기분도 있었다. 그래도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각 분야를 많이 분담해서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승우 형과 자주 연락을 한다. 오늘 실수하지 말고 좋은 모습보여달라고 하더라. 승우 형이 예전부터 무대에서 빛이 나는 빅톤이 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앞으로 매 무대에서 더 성장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7명이 었을 때와 6명이 있을 때의 모양은 다르지만, 7명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승우형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수빈과 임세준은 "'프로듀스x101' 이후, 최병찬이 합류하고 부담이 있었다. 그런 부담을 이겨내려고 더 열심히 했다. 병찬이가 두 번째 기회를 가져온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승우와 최병찬이 우리를 대표해 '프로듀스x101'에 나갔다. 우리는 연습실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조금 방황한 것도 사실인데, 한승우와 최병찬을 보면서 우리도 발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또 팬들을 생각하면서 이 무대가 언젠가 오겠지하면서 많이 버텼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 것 같다"라고 최병찬과 한승우의 '프로듀스x101' 출연이 팀에 끼친 영향과 그로인해 더 각별했던 컴백 준비를 밝혔다.
더불어 이들은 이처럼 긴 시간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않았다. (※여담으로 이날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십명의 팬들이 모여있었고, 이들은 취재진이 지나갈 때마다 '빅톤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하는 각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수빈은 "1년 6개월이 긴 시간인데 항상 우리 곁에 있어주고 또 사랑해줘서 고맙다. 이제 우리가 더 알차고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드리겠다. 긴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의 연습과 준비 끝에 발표한 이번 'nostalgia'(노스텔지어)에는 타이틀곡 '그리운 밤'을 비롯해 'nostalgia'에는 ‘Intro(nostalgia)’(인트로), ‘New World’(뉴 월드), ‘걱정이 돼서’, ‘Here I am’(히얼 아이 엠), ‘Hands up’(핸즈 업)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도한세, 허찬, 강승식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그리운 밤'으로 전작 '오월애'를 잇는 아련한 가사와 파워풀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멤버 도한세가 작사에 참여했다.
강승식은 "전작 '오월애'에 비해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오월애'와 비슷하면서도 더 힘이 있어서 좋게 느껴졌다"며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인데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작사에 참여한 도한세는 "'그리운 밤'이라는 제목을 듣고 시적이라고 느껴졌다. 가사도 그런 느낌으로 쓰려고 영어르 ㄹ사용하지 않았다. 한국정서에 맞는 시적인 느낌을 내려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여 야심차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최병찬과 임세준은 "타이틀곡이 '밤'이니까 밤 옷을 입고 군밤을 입에 물고 무대를 보여주겠다. 또 밤만 있으면 재미없으니까 멤버 몇몇은 나무 코스프레를 하고 같이 무대를 보여주겠다"라고 1위 공약까지 내걸었다.
물론 빅톤이 바라는 활동 성과는 단순히 좋은 성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강승식은 "긴 공백기를 가진만큼 많은 무대로 찾아뵐 수 있는 빅톤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럴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우리와 팬여러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행복한 활동을 기원했다.
'nostalgia'(노스텔지어)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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