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지훈, 360도 어디에서 봐도 매력 넘치는 ‘진짜 아이돌’
19.12.04 17:25
가수 박지훈이 컴백했다.
박지훈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360(삼육공)’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훈의 두 번째 미니앨범 ‘360’은 맑고 순수한 면을 보여주는 0도, 청춘을 담아낸 180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나타낸 360도까지 세 가지 콘셉트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360’은 박지훈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에 대한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낸 곡으로, 무대 위에서 선보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360’에는 박지훈의 섬세한 목소리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I AM(아이 엠)’, 청량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는 ‘Whistle(휘슬)’, 90년대 댄스 장르를 담아낸 ‘Hurricane(허리케인)’, 박진감 넘치는 래핑과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인 ‘닻별(Casiopea)’, 팬들과의 각별한 감정을 하루라는 일상에 담아낸 팬송 ‘Still Love U(스틸 러브 유)’, 그리고 김재환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 ‘이상해(Strange)’까지 총 7 트랙이 수록됐다.
이런 앨범 콘셉트처럼 박지훈도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박지훈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는 하나의 이미지보다, 다방면으로 봐도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가 맞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라 어떤 때는 이 모습 또 어떤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360'이라는 게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0도, 180도, 360도 어떤 모습이든 다 잘 보여주고 싶다. 다양한 모습으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나의 장점 같다. 어느 방면에서 봐도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나만의 숨겨진 모습과 스토리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어 "0도는 윙깅의 모습, 180도는 현재 나의 모습,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360도는 타이틀곡의 이미지와 가깝다. 강렬하게 바뀐 모습, 1집 미니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밝혔다.
물론 이번 앨범이 이미지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는 이미지적인 부분도 있지만,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으로 내적으로 많이 고민했다"라고 컴백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와 같은 '다양한 박지훈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연기 활동을 병행한 것도 도움이 됐다.
박지훈은 "배우와 가수의 각자의 매력이있는것가탇. 배우로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것도 재밌고, 아이돌로 팬들을 만나는 것도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병행을 한다고 해서 힘든 점은 없었고, 드라마를 할 때는 드라마에 집중을 하려 했다. 캐릭터에 집중을 했고 끝나니까 실감이 잘 안나더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이제 또 아이돌로 돌아와서 팬들 만나니 기쁘다. 팬들 기다리게 한 것이 힘들었지 내가 힘든 건 없었다. 아이돌로서, 배우로서 모습을 모두 좋은 도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박지훈은 앞으로도 배우와 아이돌 두가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박지훈은 "어느 곳에 비중을 더 둔다기보다, 아이돌과 배우를 병행하면서 활동하고 싶다. 어디에 비중을 둘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팬들도 믿어주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에서는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박지훈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딱히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없었다. 다만, 저번 앨범은 음악방송 활동을 못했다. 이번엔 꼭 하고 싶었는데 하게돼 좋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라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팬들이 있어서 활동을 할 수 있고 그덕에 자신감을 얻어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나의 모습을 봐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활동 그자체에 의의를 둔 박지훈이지만,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박지훈은 "내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서운하지는 않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결과나 목표보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그래서 연말 팬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고, 연습중이다. 많은 곡을 연습중이고, 나의 모습을 많이 담은 콘서트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이며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무대와 매력을 보여줄것을 약속했다.
박지훈의 ‘360’은 4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박지훈은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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