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더보이즈 “‘리빌’은 늑대소년 같은 매력…새로운 모습 보여주겠다”
20.02.10 17:28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컴백했다.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는 10일 오후 서울 광진우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리빌(REVEAL)’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더보이즈 정규 1집 ‘리빌’은 ‘드러내 보이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그 동안 감춰왔던 더보이즈의 ‘반전 소년미’를 담았다.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작곡가 켄지(Kenzie)를 비롯해 팝타임(Poptime), 신혁, JQ, 이주형(Monotree) 등 K팝 유명 프로듀서와 Sean Alexander, Drew Ryan Scott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또 멤버 선우, 에릭이 앨범 내 다수 트랙에 이름을 올렸고, 상연, 제이콥, 케빈 역시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 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곡으로 ‘Down for your love’이라고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한 해 ‘첫 보름달’이라는 ‘울프문(Wolfmoon)’을 모티브로 한 이번 신곡은 낮과 밤, 달라지는 소년의 양면적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발매일은 10일 오후 6시다.
타이틀곡 '리빌'에 대해 주연은 "중독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달빛이 비추는 밤이 오면 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곡의 특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녹음실 가서 거의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녹음을 하면서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매력을 알게 됐다"라고 새로운 더보이즈의 매력을 예고했다.
이날 처음으로 '리빌' 무대를 선보인 더보이즈였지만, 무대 중간에 멤버 영훈이 무대를 내려갔다가 다시 합류하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에 대해 영훈은 "쇄골 부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부상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다. 그래서 무대 중간에 빠지게 됐다. 그래도 잠깐이라도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영훈의 부상은 아쉬운 점이지만, 더보이즈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자신에 차있었다.
에릭은 "뮤직비디오 촬영중 주연 씨가 바지가 찍어져서 꼬매고 촬영할 정도로 이번 안무가 동작도 크고 파워풀하다. 단체군무가 정말 멋있으니 많이 봐달라"라고 자신했다.
이어 에릭은 "이번 앨범은 '울프문'이다. 울프문은 한 해에 첫 보름달을 뜻하는데, 올해 우리 더보이즈가 첫 보름달처럼 떠올라 환하게 밝히겠다는 각오다"라며 "늑대라는 콘셉트에 다양한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더보이즈의 늑대는 '늑대소년'과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있다. 그게 우리의 매력이다"라고 더보이즈의 매력을 널리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처럼 더보이즈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리빌' 활동을 펼친 이후 바로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중에 있다.
상연은 "항상 우리가 단독콘서트가 목표라고 했는데 정규 앨범 활동이 끝나면 바로 콘서트를 한다. 큰 꿈을 이룬 거 같아 기쁘다. 데뷔 후 2년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일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콘서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더불어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더욱 팬들과 자주 만나는 더보이즈를 약속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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