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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17.11.21 15:14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17+2018 포스터 2.jpg

홍대 앞 독립예술가들이 모이는 아지트 제비다방을 운영하는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대표 오창훈, 이하 씨티알)이 홍대 앞의 오늘을 노래하는 인디뮤지션 20팀의 음악을 담은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캡틴락(한경록), 전기성, 권나무, 씽씽, 손지연, 지니어스, 도마, 곽푸른하늘, 이은철, 수상한 커튼, 안홍근, 최고은, 위댄스, 나비, 신나는 섬, 더 모노톤즈, 보은(클라라홍), 플라잉독, 여유와 설빈, 에스테반 등 홍대 인디음악씬을 대표하는 20팀이 참여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한국 인디음악의 상징적 공간 홍대 앞은 점차 상업화가 되어가면서 더이상 독립문화예술인들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으로 바뀌었다. 

이에 문화예술 콜렉티브 형태인 씨티알은 인디음악인들이 지속적으로 홍대 앞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2012년 제비다방이라는 까페이자 소규모 공연공간을 마련했다. 

뮤지션들의 공연은 자율적으로 즐기되, 문화예술 창작자를 존중하자는 일종의 캠페인인 ‘무료입장 유료퇴장’을 모토로 운영하는 제비다방은 홍대 앞 문화예술인들이 일상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홍대 앞 방식으로 대중을 만나고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놀이터이다.
 
제비다방은 2014년부터 한 해 동안 제비다방과 인연을 맺고 공연을 했던 뮤지션들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며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이들의 아지트이자 놀이터로서의 홍대 앞’을 주제로 창작한 곡을 모아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고,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번 앨범은 2017-2018 버전으로, 총 2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19곡이 수록됐다. 기념공연에는 11월 25-26일 양 일에 걸쳐 총 17팀이 참여한다. 

씨티알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CJ 아지트와 서울문화재단이 일부 후원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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