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창동61 개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네버엔딩 스테이지’ 성황리 마무리
17.11.30 09:59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 (서울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최, 인터파크 운영)이 주관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네버엔딩 스테이지'가 지난 25일 결선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경연의 최종 우승 팀은 오직 연주로 승부한 재즈 밴드 ‘오버타임’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도기밴드, 우수상은 코커핸즈가 차지했으며, 밴드 그림, 메이저세븐, 하미녀밴드 세 팀은 입선 상장을 수상했다.
이날 오버타임은 일본 퓨전 재즈 밴드 티스퀘어의 ‘Sailing The Oceon’ 도기밴드는 세계적 록밴드 뮤즈의 ‘SURVIVAL’, 코커핸즈는 자작곡 ‘에오’, 그림은 Jessi J의 ‘Bang Bang’, 메이저세븐은 에일리의 ‘U&I’, 하미녀밴드는 Nightwish의 ‘Story Time’을 각각 연주했다.
경연의 대상 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공연장(레드박스) 1회 대관권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플랫폼창동61 공연관람권, 우수상은 상금 50만원과 플랫폼창동61 공연관람권, 입선 팀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네버엔딩 스테이지는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긍정적인 경쟁을 도모하고 아마추어 직장인밴드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플랫폼창동61이 기획한 축제이자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5개 팀이 참가를 신청해 예선, 본선을 거쳐 최종 6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약 1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선 팀들의 경연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프로 뮤지션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레드박스 공연장을 꽉 채웠다는 후문이다.
이날 축하공연을 장식한 플랫폼창동61 협력뮤지션 아시안체어샷은 “엄청난 실력의 무대였다”며 “경연이라고 모인 자리긴 하지만 모두 멋있는 뮤지션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참가팀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시안체어샷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축하무대를 선사했으며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진출 팀들을 응원했다.
이날 심사는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자 플랫폼창동61 뮤직디렉터인 신대철, 플랫폼창동61 총괄예술감독 이동연, 운영기술팀 팀장 권혁찬이 맡았다. 뮤직디렉터 신대철은 경연이 끝난 후 심사평으로 “전반적으로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다. 어떤 팀이 대상을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무대여서 심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연이었다”고 전했다.
예술 감독 이동연 역시 “이렇게 출중한 실력을 갖고 계실 줄 몰랐다”며 “우승팀은 내년에 플랫폼창동61에서 공연을 여는 것으로 아는데 그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오버타임’은 5인조 연주 밴드로 이날 결선 무대에서는 일본 퓨전 재즈 밴드 팀인 티스퀘어(T-Square)의 곡 ‘Sailing The Ocean’을 연주했다. 그들은 “운이 좋아서 대상을 수상한 것 같다. 네버엔딩 스테이지에 함께 참가한 모든 팀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상금으로 지인들과 함께 송년모임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플랫폼창동61 '네버엔딩 스테이지' 기획을 맡은 박기현 PD는 “이번 경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가팀들의 몫이 크다”며 “플랫폼창동61은 앞으로도 직장인밴드의 건강한 음악활동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플랫폼창동61 김영신 총괄 실장은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플랫폼창동61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에 그치지 않고 매년 기획해서 직장인밴드의 건강한 음악활동을 위해 개최할 예정”이라며 꾸준한 개최 의사를 밝혔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지난해 4월에 개장해 공연뿐만 아니라 패션, 푸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역시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의 대표 공간인 공연장 레드박스는 국내 최고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뮤지션과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은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뮤직디렉터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동연 교수가 총괄예술감독으로 임하고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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