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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유니폼에 '스페인' 선수들 부끄러워?

12.07.20 11:43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동원된 각국 선수단의 유니폼이 공개되는 가운데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이 난감한 디자인으로 자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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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업체 보스코가 만들어 스페인 대표팀에 무료 제공한 이 유니폼은 스페인의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으로 제작되었다고 하지만 색깔을 비롯해 무늬가 지나치게 화려하고 촌스럽다는 반응이며, 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야 하는 스페인 선수들 또한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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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카누 올림픽 챔피언인 사울 크라비오토는 모자와 가방을 포함한 유니폼 풀세트를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집에서 입어봤는데 언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며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긴다"고 적었고, 스페인의 하키 대표선수 알렉스 파브레가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유니폼, 말로는 형용할 수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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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조차 외면한 스페인의 국가대표 유니폼은 지난 5월 디자인이 발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인 동정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이번 19일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12년 런던올림픽 베스트, 워스트 유니폼'에서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홍콩 등과 함께 워스트 국가로 분류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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