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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70대로 변한 20대 여자

12.07.27 15:53


베트남의 응웬 티 푸엉이라는 26세 여성은 해산물 알레르기 때문에 갑자기 50년이나 늙어버리는 믿기 힘든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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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잘못 먹은 해산물 때문에 피부병에 시달리던 푸엉은 가난한 살림 때문에 돈을 아끼고자 병원 대신에 동네 약국으로 향했고 거기에서 코르티코이드라는 약을 먹게 되었다. 약을 먹자 얼굴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더니 가려움증은 멈춘 대신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 갑자기 피부가 탄력을 잃고 축 늘어지고 접히기 시작해 턱살은 늘어졌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패여 누가 보아도 70대 할머니로 보이는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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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엉의 얼굴을 보고 의사도 처음 보는 병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푸엉은 몇 일 사이에 누가 봐도 20대 여성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얼굴로 변했다. 아직도 치아, 시력, 머리숱 등은 건강한 20대지만 피부가 쳐져 노파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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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뚜옌과 함께 있는 푸엉은 마치 어머니와 아들 같은 모습이다. 남편은 아내가 갑자기 할머니처럼 변했지만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며 헌신적으로 푸엉을 돕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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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가 부담되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태에 놓여있던 푸엉은 이렇게 빨리 늙어버린 게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2009년부터는 아예 치료를 중단하며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숨긴 채 외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매일을 눈물로 보내는 푸엉의 이 같은 희귀한 케이스가 베트남 매체들에 의해 보도되자 도움을 주겠다는 의료진이 속속 나타났고 지금은 다행히 무료 진료를 받으며 치료 중이라고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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