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져 스타일에 자칫 무심해 지기 쉬운 시기이다. 하지만 패션에 민감한 여성이라면 더워진 날씨에도 주목 받는 스타일에 대한 고민은 끝없이 행해져야 할 일이다. 최근 부상한 시스루 패션은 간접적인 노출과 함께 다양한 컨셉으로 연출이 가능해 여름철 멋내기를 원하는 패션녀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처음 국내 시스루 룩의 등장은 속옷이 보이는 상당히 파격적인 패션으로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잡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디테일과 실루엣으로 정비, 섹시하기만 하다는 선입견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요즈음에는 등판 혹은 팔 라인 부분 비침 디테일로 시스루룩을 연출하기도 하며 배색으로 감각을 한층 살린 오피스 룩 혹은 평상시 멋스러운 패션으로도 시스루룩은 다양하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직장에 매이는 여성들의 경우 오피스에서 갖춘 정갈한 착장을 드러내면서도 포인트 코디가 될 수 있는 시스루룩에 도전해보자. 또 배색이 포인트인 제품은 두 가지 컬러의 배합으로 시선을 압도하면서도 컬러만으로도 화사함까지 갖춘 코디로 가능하다. 

 

이번 여름 레드 컬러의 섹시한 느낌은 살리며 세련된 디테일의 시스루 룩으로 재해석된 패션 스타일에 올인해 보는 것도 좋다. 노출 보다는 컬러로 과감함을 살리면서 비치는 소재의 블라우스와 원피스로 코디 하자.

 

레드 컬러 벌룬 소매의 제품은 넥부분이 여성스럽고, 소매 디테일이 화려하고 우아함이 포인트이다. 여기에 심플한 클러치 하나만 믹스 앤 매치한다면 도도하면서도 도회적인 섹시미 연출이 가능하다.

 

레드 컬러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레드 언발란스 커팅 스커트도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멋을 낼 수 있는 코디 아이템. 상의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로 매혹적인 스타일을 연출, 보다 슬림해 보일 수 있도록 몸매 라인을 부각 시키자. 스커트는 밑단 레이스 처리와 언발란스 디테일이 도발적으로 보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 

 

(사진=미니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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