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미 물씬, 아이들 '하이힐' 스타일 괜찮나?
12.08.16 16:04
Mnet '슈퍼스타 K3'에서 폭풍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손예림양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K4' 개막식에 화이트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나와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중을 놀라게 하였다.
'슈퍼스타 K3' 에서 초등학생 답지 않은 청아하고 성숙한 목소리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손예림양은 11cm나 훌쩍 자란 성숙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탐크루즈의 2세 수리 크루즈 또한 어린 나이에 유명세를 치르며 하이힐 스타일을 고수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또각또각" 소리가 나는 엄마의 구두를 신고 걸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엄마의 빨간 립스틱과 매끈한 구두를 신은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보여 '나중에 커서 나도 따라해야지!'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미디어의 발달과 성숙한 외모에 대한 열망으로 청소년기 이전의 아이들까지 대중문화 속 어른들의 문화에 빨리 익숙해져 버린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바비인형도, 아이들이 입는 의류도 성인여성의 판박이 같은 도시적이며 세련된 모습으로 유혹의 손짓을 건넨다. 아이들은 밝고 해맑은 그 모습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
인위적으로 연출되고 꾸며지는 모습보다는 변화무쌍하게 다양성을 시도하며 스스로의 색깔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여지가 아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대중문화 속에서 비슷한 모습이 자주 노출이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안착되어지기 쉬운 세상이다.
순수해서 아름다운 아이들의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을 소중히 가꿔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울타리가 되어줘야 한다.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어른으로 성장되어지는 모습에 많은 대중들은 더욱 공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CADEAUN, 스포츠 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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