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 왕자님' 해리왕자 누드 사진 유출 '파문'
12.08.27 17:45
지난 21일 영국 해리왕자와 친구들이 라스베가스에서 광란의 '누드 파티'를 벌인 현장 사진이 미국 연예 매체 TMZ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TMZ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방에 서있는 해리 왕자 사진을 공개하며 해리 왕자가 친구들과 함께 지난 주말 라스베가스 윈 리조트 스위트룸에서 '누드 당구 게임'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문제의 '누드 당구' 사건 당일 하룻밤 숙박비가 5천100 파운드(약 916만원)에 이르는 라스베이거스 윈 리조트의 스위트룸에 묵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왕자는 현재 영국 육군 항공대 대위로 복무 중으로 10일 간의 휴가를 받아 친구들과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해리 왕자는 왕세손으로서 영국 왕실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군인으로서 명예를 훼손하여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포멀한 수트 차림으로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했지만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감추지 못했던 해리왕자는 영국왕실의 '악동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누드 파문 이외에도 호화 여행 스캔들 등 추가 폭로 가능성이 남아있어 파문의 여파가 클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영국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해리왕자와 이번 여름부터 교제 중이던 은행가 집안의 딸 크레시다 보나스는 인터넷으로 누드 파티 사진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