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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컬러 '톡톡' 디테일 '위트'

12.09.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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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캠브리지멤버스」(위)와 「커스텀멜로우」

올 가을 남성복은 개성있는 컬러와 위트 있는 디테일이 강조된 스타일이 대세다. 베이직한 디자인이지만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엣지있게 연출해 세련된 도시남자를 표현하는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컬러군은 모노톤의 다양한 그레이다. 여기에 진한 레드와 퍼플 컬러가 포인트로 매치된다. 특히 레드 계열 중에서도 비건디 컬러는 진한 레드 와인빛을 내는 색상으로 이번 시즌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인다. 블루의 영향을 받은 퍼플 컬러 또한 포인트 컬러로 쓰인다.
 
최경복 「캠브리지멤버스」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은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인 마이클 케인의 날카로운 눈빛과 따뜻한 카리스마를 떠올릴 수 있는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다. 시크하고 개성있는 컬러와의 조합이 이런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수트의 실루엣은 스타일리시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핏이 눈길을 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브리튼 라인'을 개발해 영국의 세련되면서도 여유있는 실루엣을 구현한다. 브리튼 라인은 전체적으로 흐르는 한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입었을 때 세련된 실루엣이 특징. 어깨와 소매부분에 핸드메이드 공정을 더해 어깨가 편안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영 젠틀맨의 수트는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전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특한 디테일과 컬러가 더욱 강조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지난 S/S시즌에서 보여줬던 것으로 컬러풀한 팬츠, 다양한 컬러의 양말과 데크 슈즈와 같은 디테일 강한 아이템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커스텀멜로우」는 멜란지 계열의 컬러(서로 다른 컬러의 소재를 혼합해 서리가 내린듯한 느낌을 줌)를 기본 컬러로 사용해 차별화한다. 다양한 아이템과의 레이어드 또한 지난 F/W시즌과 차별화된다. 특히 스탠딩 칼라의 트위드 소재가 독특한 헌팅베스트는 샴브레이 셔츠(데님셔츠)와 코디해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클래식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지만 칼라부분의 디자인이 유니크한 재킷, 피코트와 같은 아우터는 셔츠와 니트 같은 베이직한 이너와 코디해도 스타일리시하다.
 
이번 시즌 가장 핫한 특징은 카모플라주(camouflage) 패턴이다. 소위 군대의 위장 패턴이란 뜻의 카모플라주 패턴은 다양한 컬러베리에이션과 문양으로 재탄생되면서 이번 시즌 가장 위트있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다.「커스텀멜로우」는 자체적으로 한국적인 카무플라주 패턴을 개발해 백팩, 매신저백, 스니커즈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적용했다.
 
어번 남성 캐주얼 「시리즈」는 기존의 '에피그램' 라인의 빈티지한 느낌을 배제하고 모던한 고감도 포멀 코디를 제안하는 어번 컴템포러리를 강화해 더욱 편안하고 스타일리쉬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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