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모델같은 디자이너?
12.09.06 11:52
1984년생인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은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중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18살에 전세계 패션 디자이너 사관학교인 뉴욕 파슨스에 입학하여 마크 제이콥스, 데렉 램, 미국 보그에서 인턴쉽 경험을 쌓으며 대학교 2학년때인 2007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익숙하지만 세련되어 보이지 않았던 니트 스타일을 알렉산더왕 특유의 시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재창조하자 그야말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패션피플들은 그에게 열광하기 시작한다.
알렉산더왕은 꽃미남 모델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려한 외모와 함께 천재적인 재능을 갖춰 소위 잘나가는 디자이너 대열에 합류한다.
스터드 장식의 도나호보 백을 메가 빅 히트를 시키며 전세계 150여개 부티크와 리테일 매장에 자신의 브랜드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의 스타일은 낡고 헐렁한 티셔츠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20대의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다.
바로 그런 젊은 유쾌함이 그의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은 아닐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