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비가 오는 날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갓 오븐에서 구워내어 고소하고 따끈따끈한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빵집.

 

특히나 말랑말랑한 촉감과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빵 속에 숨어있던 하얀 크림이 부드러운 속살을 내비치는 우유 크림빵이 일품인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하고 있는 '브레드 랩(BREAD LAB)'이다. 사각사각 부드러운 감촉의 우유 크림빵과 우유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한 느낌이다.

 

 

'브레드 랩'에 들어서는 순간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간 인테리어와 소품에 눈길이 갈 것이다. 잡지를 배치한 센스라든지 스티커나 마일리지 쿠폰까지 베시시 웃음이 나올만큼 아기자기하다. 그것은 아마도 광고회사를 다녔던 유기헌 대표의 감각적인 안목 때문일 것이다.

 

오직 빵만을 생각하고 연구한다는 의미의 '브레드 랩' 네이밍 또한 빵에 대한 그의 철학이 담긴 이름이다. 유대표는 빵의 매력에 빠져서 일본 동경제과학교에서 유학을 마치고 '브레드 피트(Bread Fit)'베이커리를 먼저 창업하였다고 한다. 마치 할리우드 스타가 연상이 되는 재미있는 이름의 이곳 또한 이미 뛰어난 맛과 스타일리시한 베이커리로 유명하다.

 

 

 

 

우유 크림빵을 비롯한 홍차 크림빵, 미숫가루 크림빵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직접 만드는 음료 모두 당일생산 당일판매의 원칙에 따라 신선한 상태 그대로이다.

 

오늘은 어떤 새로운 빵이 탄생되었는지 궁금하다면 꼭 한번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전화번호 02-782-0501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5
영업시간 8: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사진='브레드 랩'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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