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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말리」 김남주 덕에 대박

12.09.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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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표 신용호)의 이탈리아 감성 브랜드 「브루노말리」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 김남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방송 초기부터 이 브랜드의 ‘러블리 B백’을 연출하며 브랜드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행보에 이어 9일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브루노말리」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이번 PPL의 대박을 제일 먼저 체감한 측은 백화점 바이어들이다. 롯데, 현대 측 바이어들은 “최근 런칭 3년 안팎의 브랜드들의 성장이 가속도가 붙었는데, 그 중 「브루노말리」는 김남주의 효과를 톡톡히 본 브랜드”라며 “드라마 이후 매장을 찾아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으며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준 제품은 여성용 백팩인 ‘파코(PACCO)백(일명 뇌물백)이다. 솔드아웃을 코앞에 두고 있어 긴급 리오더를 진행한다고 금강 측은 지난 4일 밝혔다. 파코 백은 이미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상태라 보유 물량을 전 매장에 긴급하게 공급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완판 모드에 돌입한 뇌물백은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구할 수 없다. 브루노말리 측은 고객의 요청이 잇따르자 보유 물량을 전 매장에 긴급하게 공급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그렇다면 파코 백은 어떤 백일까. 파코 백은 지난 7월 29일 처음 방송을 탄 이후 젊은 여성들 사이에 백팩 붐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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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시누이인 오연서(방말숙 역)로부터 남동생과의 연애를 허락 받기 위한 뇌물로 백팩을 선물 받았고 이후 파코 백은 네티즌 사이에서 ‘뇌물백’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브루노말리」 담당자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파코 백이 ‘뇌물백’으로 이슈가 되면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라며 “통상 여름 시즌보다 가을겨울 시즌에 핸드백 구매가 많아지기 때문에 본격적인 가을이 되면 그 수요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코 백은 스트랩의 활용에 따라 백팩과 숄더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간결한 디자인으로 캐주얼이나 정장 등 어떤 코디에도 멋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백팩이다. 백의 커버 안쪽은 돈피 스웨이드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뒷면에는 지퍼를 삽입해 간단한 소지품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백이다. 또 브루노말리의 대표 소재인 브루노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구조적인 디자인이 특색 있는 가방이다.
 

함민정 기자,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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