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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패션 트렌드 '진화하는' 복고

12.09.12 18:57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다. 슬슬 옷장 속의 가을 옷을 꺼내거나 가을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의류를 구입할 시기가 됐다. 올가을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은 어떤 스타일의 의상을 준비해야 할까?

뜨거웠던 여름과는 달리, 최근에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복고풍 패션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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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베이직한 아이템을 아날로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청재킷이라도 라인이 들어간 아이템보다는 박시하게 떨어지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여기에 스키니 진과 러닝화, 단화, 컨버스운동화 등으로 캐쥬얼하게 스타일링 하면 패션과 활동성을 겸비한 가을 코디가 완성된다.

강렬한 ‘빈티지 프린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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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강렬함을 주는 빈티지 프린트가 돌아왔다. 여름내내 비비드 컬러의 프린트 아이템이 유행했다면 가을에는 빈티지한 매력을 담은 색다른 느낌의 프린트 아이템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플라워나 체크와 같은 기본적인 프린트 외에 중세 유럽풍의 바로크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프린트와 옵아트, 기하학적인 패턴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

빈티지 프린트가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은 미니원피스와 블라우스. 특히 미니원피스는 매니시한 재킷이나 빈티지한 야상점퍼 등 다양한 스타일에 모두 잘 어울린다. 프린트 블라우스는 하이웨스트 스커트와 매치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해보일 수 있다.

소녀감성 ‘칼라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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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의 색이 다른 칼라 아이템은 순수하고 여성스러운 감성을 표현하기 좋다.

특히 칼라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둥근 칼라는 단아하면서 어려보이는 패션을 완성하며 기본 칼라는 세련되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전달한다.  

공효진은 영화 ‘577프로젝트’ 언론시사회에서 퍼플 컬러 원피스에 둥근 화이트 칼라가 들어간 복고풍 의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전체가 레이스로 된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었다. 그녀를 여성스럽게 만든 것을 원피스의 둥근 칼라 디테일 때문.

올가을 여성복은 전체적으로 복고풍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경제 불황으로 침체된 심리를 패션으로 위로받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색상과 소재의 활용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복고풍의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색상과 패턴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것.

올가을 시즌 여성복은 복고풍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다양한 패턴과 레드를 중심으로 한 카멜, 브라운 등의 색상이 적용된 의상이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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