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시린 당신, 니트를 입어라
12.10.16 16:50
옆구리가 시려 오는 늦가을, 애인보다 포근한 따뜻한 니트를 입어라!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이제는 쌀쌀함이 느껴진다. 가을마저 가버리고 겨울이 오고 있는 것이다. 뚝 떨어진 기온은 이내 몸을 움츠리게 만들고 몸이 추위를 타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마음 한 켠이 시려온다.
애인이 없어 너무나도 쓸쓸하고 외로운 당신에게 애인보다 훨씬 포근한 니트를 추천한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최고의 아이템인 니트는 이미 많은 여성들의 秋心을 훔친 ‘머스트해브’아이템이다.
한층 멋스럽고 디테일한 니트가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각양각생의 스타일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니트, 당신은 어떻게 입고 싶은가?
- 누구나 평생 살면서 한 번쯤은 입어 본 '베이직니트'
니트는 어떤 소재보다도 포근하고 부드러우며 따뜻하다. 때문에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며 레이어드 매치 활용도 쉬워서 쌀쌀한 날씨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이다.
특히, 큐트하고 페미닌한 연출이나 캐주얼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팔색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드럽고 단정한 스위티 룩을 연출하고자 한다면 가볍게 베이직 니트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약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꽈배기 짜임의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가오리 실루엣 디자인의 니트를 선택하여 루즈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또 니트에 칼라 블라우스를 매치하여 포인트를 주면 트렌디한 레트로룩을 연출할 수 있다.
- 평범한 니트는 실증난다면 '유니크 패턴 니트'
올 가을은 비비드한 컬러의 유행이 지속되었다. 때문에 가을의 칙칙하고 우중충한 분위기 보다 화려하고 독특한 컬러나 패턴을 즐겨 입는 사람이 많았다. 패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트라이프와 도트뿐만 아니라 세련된 아가일 패턴까지 니트층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컬러가 배합된 블록 니트는 경쾌하면서도 위트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여기서 평소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기는 당신이라면 튀는 패턴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따라서 적정수준의 패턴을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니트가 화려하다면 디테일이 적은 베이직한 팬츠나 데님 스커트를 매치하여 깔끔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가을룩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
- 올 가을 주목받는 ‘니트 베스트’
베스트는 원래 여성들이 자주 입는 가을 아이템은 아니지만 올 가을에는 니트 소재의 베스트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블라우스나 얇은 셔츠와의 매치를 통해 다소 부한 느낌의 이미지가 거북한 여성이라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디테일이 절제된 베이직한 스타일 보다 꽈배기 짜임이 포인트로 가미되었거나 언밸런스 컷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보다 멋스럽고 패셔너블하다.
스위티 러블리한 로맨틱룩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칼라가 라운딩된 블라우스나 플라워 프린트 블라우스를 활용하여 레이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니트의 단점은 보풀이 일어나기 쉬워서 입기는 편하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세탁 전 보풀을 제거한 뒤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눌러 빠는 것이 좋다. 마지막 행굼에서 레몬즙을 조금 곁들여 넣어도 보풀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자.
다가올 옆구리가 시린 겨울에도 당당하고 아름다운 당신이 되기 위해 따뜻한 니트를 입어보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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