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힙합걸'로 돌아온 소녀시대의 패션 분석!
13.01.09 11:25
소녀시대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했다.
특히 'I Got a Boy'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소녀시대는 이전과 확연히 다른 패션 코드로 매력을 발산했다. 그동안 소녀시대는 '스키니 패션' '마린룩' 등 다양한 패션 키워드를 낳으며 이슈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힙합과 스트리트 패션이다. 컬러풀한 레깅스와 와펜이 가득 달린 청재킷, 투톤 헤어염색 등 과감한 소녀시대의 힙합 스타일에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소녀시대의 패션을 전격 분석해봤다.
'팝(POP) & 펑크(PUNK) 룩'
소녀시대는 이번 앨범을 통해 힙합걸로 변신했다. 이들은 박시한 재킷과 탱크톱을 매치해 여성 래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멤버들은 원색 아이템을 이용해 선명한 컬러 대비가 드러나는 '팝 룩'을 연출했다. '팝 룩'을 통해 소녀시대는 톡톡 튀는 팔색조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분홍 빨강 초록 등 화려한 투톤 염색 헤어에 스터드가 가득 박힌 재킷과 그물망 티셔츠 등을 코디해 '펑크 룩'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소녀시대는 같은 컨셉 아래 제각각 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면서 통일성이 느껴지는 의상을 착용했다. 특히 멤버들은 헤어밴드, 볼드한 액세서리, 스노우 진, 박시한 청재킷 등을 착용해 '레트로 룩'을 연출했다. 더욱이 소녀시대는 술, 별 장식 등이 들어간 옷을 매치해 깜찍하고 귀여운 복고 소녀로 거듭났다.
이번 스타일링을 위해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들은 블랙 뮤직이나 힙합 등을 서브 컬처로 삼고 있는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와 전문샵을 찾아다녔다는 후문이다.
'밀리터리(MILITARY) 룩'
뮤직비디오 속 소녀시대는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인 카무플라주가 가미된 점퍼와 바지를 입고 강렬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여기에 이들은 카키-블랙 계통의 모자나 재킷, 티셔츠,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세련된 '밀리터리 룩'을 완성했다. 특히 소녀시대가 선택한 의상에는 수많은 와펜과 큐빅 금속 장식이 더해져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 같은 연출 속에 소녀시대가 착용한 제품의 브랜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브랜드로는 조이리치코리아(대표 이은영)가 전개하는 미국 멜로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조이리치'와 1300K(대표 이호혁)이 전개하는 영국 브랜드 '레이지오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 브랜드로는 헨즈(대표 황재국)의 '웩' 등이 낙점되었다. 이번 소녀시대의 스타일은 패션뿐 아니라 화려한 네일아트와 타투 등과 함께 새로운 코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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