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본 KBS '학교2013' 3인방, 그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

13.01.23 10:44

'학교2013'의 세 주역, '고남순-박흥수-오정호'표 패션 공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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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계 현실과 청소년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그려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드라마 ‘학교 2013’ 속 교복패션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대부분이 고등학생 역할이기 때문에 극 중에서 줄곧 교복을 입고 등장함에도 불구, 그들이 착용했던 가방이나 신발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교2013’의 주역인 이종석, 김우빈, 곽정욱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요즘 10대를 현실감 있게 재현,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음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패션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학교2013’ 속 세 배우들의 이미지를 더욱 배가시킬 아이템은 과연 무엇일까.

◆ 퍼슈즈로 발끝까지 멋 낸 '고남순', 백팩으로 댄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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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고남순 패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학교2013’ 속 이종석은 스타일 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캐릭터를 반영하듯 학교 밖에서도 무채색 위주 아이템을 택한 가운데 블랙으로 통일한 스타일링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흥수(김우빈)와 함께 불량배를 대면하게 된 장면에서 고남순은 블랙 점퍼에 데님을 매치해 편안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고남순의 사복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은 슈즈 안쪽의 레오파드퍼 디테일이 포인트인 스코노의 ‘클래식 하이 레오파드’ 제품으로, 내피에 퍼가 있어 겨울철 보온에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띈다. 고남순 특유의 댄디한 패션을 닮고 싶은 이가 있다면 심플한 디자인에 가죽 패치가 더해진 스코노의 ‘트리플 베이지 백팩’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 블랙 패션에 매치하면 한층 시크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 과묵하지만 섬세한 '박흥수', 컬러풀한 슈즈로 의외의 매력 배가

지난 8일 방송됐던 ‘학교2013’ 11화의 명대사로 떠오른 ‘지금은 화해하는 중입니다’의 주인공, 박흥수(김우빈)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김우빈은 모델 출신다운 큰 키와 뛰어난 몸매로 교복마저도 화보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박흥수의 과묵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은 목 끝까지 단정히 채운 단추와 흐트러짐 없는 옷차림에서 드러난다. 그 매력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의외의 면을 보이게 해줄 아이템은 컬러풀한 신발. 그에게는 다부진 체격과 큰 키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주며 베이지 컬러인 교복 바지와도 잘 어울릴 스코노의 ‘레볼루션 핑퐁 웨이브’를 추천한다. 또한 여기에 고남순과 컬러만 다른 ‘트리플 네이비 백팩’을 매치, 커플 백팩으로 빛나는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 매사에 터프한 '오정호', 캐릭터처럼 아이템도 미니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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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가 등장하기 전까지 승리고를 주름잡았던 오정호(곽정욱)는 늘 까칠하다. 특유의 서늘한 눈빛으로 다른 이들을 제압하는 오정호에게는 터프하고 남성적인 아이템이 잘 어울린다. 극 중에서 하이탑 형태의 슈즈를 즐겨 신는 그는 지난 방송에서 스웨이드 소재와 퍼가 매칭된 ‘레볼루션 스웨이드 라셀 퍼’로 멋을 내기도 했다. 미니멀한 롤탑 형식의 스코노의 ‘포레스트 블랙’ 백팩으로 블랙 컬러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강조한다면 ‘오정호’식 스타일링 따라잡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스코노 관계자는 “학생들이 주목할만한 소재의 드라마인 덕분에 스타들이 착용했던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편”이라며 “특히 교복을 주로 입는 남학생 중에서도 감각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이라면 학생답게 단정하면서도 디테일이 돋보이는 신발이나 가방으로 스타일링에 힘을 싣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