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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vs착한남자' 여배우들의 '니트 열전', 닮은 드라마 속 닮은 패션

13.01.23 15:29

'수애-문채원'의 패션 코드? 순정남에 사랑 받는 비결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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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KBS 드라마 ‘착한남자’와 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야왕’의 특별한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전개가 비슷해 회자되고 있는 두 드라마는 특히 각각의 주인공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단아함과 세련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애와 문채원이 남주인공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점. 이외에도 두 배우 모두 여성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기반으로 스타일링 한 점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니트’가 있다.
 

◆ 스타일링의 베이스, 그만큼 특별한 아이템 ‘캐시미어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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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두꺼운 코트나 점퍼 속에 갖춰 입는 이너로 손꼽히는 인기 아이템은 단연 ‘니트’다.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 덕분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찾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체적인 무드 조성에 이바지 하기도 한다. 여성스러운 이미지 속 부드러움을 무기로 한 여배우들의 ‘니트 패션’을 참고하면 그 비결이 쉽게 보인다.
 
컬러와 디자인 모두 베이직함을 기반으로 한 니트는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 특별한 패턴이나 짜임이 없는 니트는 고급스러운 소재감 하나 만으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아이보리 컬러 니트 위에 패턴 전체가 레이스로 된 재킷을 걸친 수애는 비슷한 컬러톤에 소재감을 다르게한 스타일링 덕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목선이 드러나는 빈스(VINCE)의 라운드 니트 위에 목걸이를 레이어드 한 점도 눈에 띈다.
 
같은 아이템을 착용한 문채원은 니트 하나로 청순한 분위기를 냈다. 니트의 루즈한 핏을 바탕으로 캐시미어 니트 고유의 부드러운 소재감을 드러내며 뒷 부분에 V자 모양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 독특한 짜임새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분위기 ‘케이블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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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드레수애’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패션 감각을 지닌 수애는 SBS 드라마 ‘야왕’ 초반부에서 수수한 모습을 보였다. 야망 넘치는 인물 주다해 역의 수애는 극 중 과거 모습을 그리는 장면에서 아이보리 컬러 니트로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니트 속에 와인 컬러 셔츠를 레이어드 해 크게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냉소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줄곧 도회적인 스타일을 고수했던 ‘착한남자’ 속 문채원도 ‘서은기 패션’을 유행시키며 니트 스타일링에 앞장섰다. 수애와 같은 아이보리 컬러 니트를 입었지만 니트 본연의 느낌을 강조하며 함께 매치한 아이템은 최소화했다.
 
동일한 아이템이라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특유의 패션 세계를 구축한 여배우들의 중심에는 굵은 꽈배기 형태의 케이블 니트인 조셉(JOSEPH)의 아이템이 있다. 다소 두꺼워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루엣에 잘 맞춰진 덕분에 슬림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니트는 누구나 하나쯤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특히 소재 특성상 부해 보인다는 편견 때문에 니트를 꺼리는 여성이라면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몸에 꼭 맞는 아이템과 매치해 상대적인 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SBS '야왕', '한밤의 TV연예', KBS '착한남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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