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조 변신' 손연재, 그녀를 더욱 빛낸 의상은?
13.04.29 16:54
손연재가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가 올 시즌 리본 종목의 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이다. 이 작품에서 백조 오데뜨가 아닌 흑조 오딜을 연기했는데, 영화 '블랙 스완'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그랬던 것처럼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리본 프로그램에서 함께 주목받은 것이 있다면 바로 손연재의 의상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흑조의 의상은 블랙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손연재의 의상은 흑조 느낌이 나는 어두운 색상이지만, 밝은 하늘색을 섞어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밝은색의 다른 의상들에 비해 한결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흑조 의상은 프로그램을 안무한 루시 드미트로바가 모스크바에 있는 리듬체조 의상 전문 제작 업체에 의뢰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