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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2% 부족한 여자 아이돌 공항패션

13.05.27 13:14

여자 아이돌 스타의 사복 패션은 늘 주목받지만 가끔은 너무 과하거나 편한 스타일링으로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잘못된 스타일링으로 굴욕을 당한 여자 아이돌 스타는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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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의 공항패션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워스트로 소문이 나 있다. 오죽하면 '유리가 또...'라는 검색어가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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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펄감이 가미된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에 허리끈을 묶어 원피스처럼 연출한 뒤 여기에 블랙 부티를 매치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유리의 패션은 어딘지 모르게 답답해 보인다는 느낌을 준다.
 
블랙 부티 대신 토 오픈 힐을 매치하고 트렌치코트를 잠그지 않고 자연스럽게 걸쳤다면 시크한 공항패션을 완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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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장식의 패딩 코트로 2% 부족한 패션을 완성하기도 했다. 퍼 장식은 스타일링 포인트로 많이 활용되는데 한 부분에 장식되거나 같은 소재의 퍼가 두 군데 이상에 장식되어 포인트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유리의 코트에는 소재가 다른 퍼 장식이 목과 소매에 장식되어 있어 스타일리시하다는 느낌보다는 촌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목이나 소매를 같은 퍼로 장식하거나 한 곳에만 포인트를 줬다면 세련된 공항룩을 연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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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은정도 아이돌 패션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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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재킷과 팬츠, 가방까지 온통 블랙으로 매치한 뒤 프린팅 이너로 포인트를 살린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시크함으로 무장한 이 패션이 결코 스타일리시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부스스한 은정의 헤어스타일도 한몫을 하지만 재킷 때문 아닐까.
 
독특한 절개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해 보일 법도 하지만 잔뜩 구겨져 있어 어딘가 어정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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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친 은정의 공항패션은 너무 과한 스타일링이 탈이었다. 퍼 코트에 퍼 부츠까지 매치해 답답해 보이면서도 촌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코트와 잘 조화가 되지 않는 회색 이너와 생뚱맞은 노란색 가방을 매치해 마치 집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입고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
 
퍼 코트로 포인트를 살리고 싶었다면 심플한 블랙 가방과 슈즈를 매치해 퍼 코트에만 시선이 집중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스포츠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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