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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씨엘 '악녀 패션', 누가 더 나빠?

13.05.30 17:55

지금 가요계는 '나쁜' 콘셉트가 대세다. 특히 여자 가수들은 가사와 안무뿐 아니라 패션으로도 나쁜 여자를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콘셉트의 제목과 노래로 비슷한 시기에 앨범을 발표한 이효리와 씨엘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나쁜 여자의 패션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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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배드걸'은 나쁘지만 섹시하다. 심술 가득한 눈썹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그녀는 미니스커트나 브래지어 톱 등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는 보일 듯 말듯 얄미운 노출을 선보인다.
 
부분적으로 시스루 소재를 덧댄 원피스와 슬릿이 깊은 스커트로 30대 다운 노련한 섹시미를 과시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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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함께 매치하는 빅사이즈 액세서리 역시 눈여겨볼 만한 아이템이다. 또한, 얼굴 크기만 한 귀걸이를 착용하고 굵은 체인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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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나쁘지만 섹시한 악녀'라면 씨엘은 다가가기조차 힘든 '하드코어 악녀'다.
 
뮤직비디오 속 씨엘은 여전사와 갱스터, 하라주쿠 걸을 오가며 피도 눈물도 없는 '나쁜 기집애'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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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은 날카로운 스터드가 박힌 헤어피스부터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금니, 애꾸눈 후크 선장만큼이나 위협적인 안대 등으로 희대의 악당을 표현하는가 하면 컬러풀한 가운과 보디 수트, 짙은 메이크업으로 '좀 놀아본 언니'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사진 - 이효리 '배드걸', 씨엘 '나쁜 기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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