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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비욘세의 몸에 손을 대? 디자이너의 만행

13.06.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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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이탈리아 패션디자이너 Roberto Cavalli가 그의 최근 디자인을 입은 비욘세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한 사진과 함께 보도자료를 내놓자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비욘세의 건강한 체형을 깡마르게 리터치 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카발리 측의 변명 또한 가관 이었기 때문이다.
 
수요일 아침, 카발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팬 여러분, 로베르토 카발리가 비욘세를 위해 디자인한 드레스의 이미지는 사진이 아니라 스케치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양식화된 예술가적 비전에 의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로베르토 카발리는 누구보다도 여성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여성들의 몸매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관능미와 여성성을 찬양하는 것이 그의 특징적인 스타일입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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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체형이 심각하게 변형된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 신문사 Sun의 5월 기사에 따르면 비욘세는 H&M의 2013 spring/summer 광고에 사용될 사진을 확인한 후, 비키니를 입은 자신의 모습에 포토샵이 된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한다. 그래서 H&M은 어쩔 수 없이 원본 사진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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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만이 포토샵의 피해자가 아니다. 6월 초, 28일에 개봉하는 멜리사 맥카시와 샌드라 블록이 주연한 "The Heat"의 홍보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맥카시의 얼굴과 목을 심하게 깎아서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레이디 가가는 보그의 9월 표지를 장식했다. 하지만 '스타의 behind-the-scenes' 동영상은 매거진이 얼마나 많이 그녀의 몸을 변형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7월 "American Idol"의 포스터에는 볼륨의 상징인 머라이어 캐리가 놀랄 정도로 날씬하게 표현되기도 했다.
 
비욘세와 같이 건강한 스타들의 몸매들마저도 깎아내려 지는 것은 여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는 여성들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보다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
 

(사진 - 해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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