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멈춰있는 달력과 덥고 습한 날씨는 명백히 지금이 여름이 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지만, 패션시장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위크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의 광고들은 다음 시즌의 유행을 짐작해 보는 좋은 참고자료 중에 하나다. 스타일라이징과 함께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2013 가을시즌 캠페인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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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버버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커플인 시에나 밀러와 톰 스터리지 부부를 택했다. 이번 가을 캠페인은 구글과 함께 진행한 '버버리 키시스'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로맨틱한 감성을 잘 녹여냈다. 이번 작업에는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참여하여 오랫동안 버버리와 함께해온 시에나 밀러와 그녀의 남편과 브리티시 러브 스토리를 담아냈다.

 

 

 

칼라 델레바인과 함께한 DKNY는 캐쥬얼하면서도 시크한 도시 스타일을 뉴욕 한복판에서 잘 담아냈다.

 

 

 

 

 

세계 모델 랭킹 1위의 경력을 자랑하는 덴마크 모델 마티어스 라우리드센과 라켈 짐머만이 보테가 베네타의 2013년 광고 캠페인의 모델로 섰다.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가 스타일을 담당하고 메이크업은 마크 카라스퀼로, 헤어는 제임스 페시스가 담당했다.

 

 

 

 

 

 

 

2013 가을시즌 버버리의 광고가 로맨스에 대한 것이라면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캠페인은 어둡고 몽환적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은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의 조명을 높은 곳에 설치해 암흑가 영화 같은 느낌을 살렸다.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험베르토 레온은 이상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일본 여배우 린코 기쿠치와 션 오프리를 기용한 그는 생물 표본판에 모델과 곤충을 배치해 괴상하지만, 시선을 끄는 광고를 만들어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지미추의 광고 속에는 팜프 파탈로 변신한 니콜 키드먼이 등장한다. 이번 광고를 맡은 사진작가 미카엘 젠슨은 키드먼에게 강하면서도 매력적인, 그리고 한편으로 외로운 여성을 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을 캠페인을 위해 90년대 최고의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튼과 함께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직접 전면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타이완의 슈퍼모델 스테파니 세이무어를 기용했던 제이슨 우는 이번 시즌 아트 디렉터인 패트릭 리와 함께 봄 시즌의 캠페인과 연속되는 광고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케이트 모스가 다시 한번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뮤즈로 돌아왔다. 이번 컬렉션은 슈퍼모델 케이트 모델을 염두에 두고 그녀의 스트리트 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마리오 테스토니의 렌즈를 통해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롱부츠 등을 담은 심플한 블랙앤화이트의 작품들이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