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다시 돌아온 뷰티 트랜드
13.07.29 15:08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뷰티 트랜드에 있어 이 말은 사실임이 분명하다. 매 시즌 셀 수 없을 만큼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나고 있지만, 몇 해를 걸러 다시 돌아오는 유행들이 있다.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과거의 뷰티 트랜드를 만나보자.
30년 전 눈썹 트랜드는 굵고 숱이 많게 그리는 것이 대유행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유행이 지나가자 족집게로 뽑거나 왁싱을 해서 얇은 아치를 이루는 모양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제 족집게와는 이별을 고해도 될 것 같다. 두꺼운 눈썹 모양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손질된 모양새다. 굵고 풍성한 스타일이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숱이 많지 않다면 펜슬로 눈썹 사이를 꼼꼼히 채워주도록 한다.
프렌즈의 인기를 뛰어넘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의 헤어스타일이다. 90년대 그녀의 사진을 들고 미용실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레이첼의 레이어가 많이 있는 스타일은 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스톤은 더는 프렌즈의 레이첼을 연기하지 않지만, 이제는 할리우드의 대배우로 성장한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여전히 인기 최고다. 애니스톤의 성장과 함께 그녀의 헤어스타일도 한 단계 진화했다. 층이 많이 진 스타일은 그대로이지만 길이가 길어지고 색상은 차분해져 여러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할리우드 탑배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심플한 스타일이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7·80년대 가장 유행했던 뷰티 트랜드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블루 아이 메이크업을 빼놓을 수 없다. 눈동자 컬러와 상관없이 블루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의 유행은 대단했다. 특히, 블루 컬러의 의상을 입었다면 블루 아이섀도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현재의 블루 아이 메이크업은 조금 업데이트되어 과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섀도나 아이라이너 중 하나만 사용하고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인 인디고, 사파이어, 터키석과 같은 깊고 진한 컬러가 유행하고 있다.
60년대 최신 유행을 따르기 위해서 여성스러운 긴 생머리를 짧게 자르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대부분 층을 두지 않고 귀 위로 짧게 자르는 스타일을 선호했다.
모든 연령대의 셀러브리티들이 픽시컷 유행의 귀환을 알려왔다. 짧은 레이어와 옆이나 뒤로 쓸어넘길 수 있을 만큼 긴 앞머리를 더했다. 과거나 현재와 다름이 없는 것은 픽시 스타일은 부스스함 없이 매끄럽게 연출했을 때가 가장 멋스럽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