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립스틱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붉은 립스틱은 여성스러움과 최신 유행의 상징이기도 하다.

 

계절과 상관없이 도톰한 붉은 입술만큼 섹시한 것은 없다. 큰 치장을 하지 않더라도 레드 립스팁과 선글라스만 있으면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수천 년 전부터 여성들은 강렬한 붉은 입술을 동경해 왔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이집트 예술에서 붉은 입술을 한 여성(간혹 남성)을 가리켜 "죽음의 키스"라고 부른다. 고대에는 강렬한 색상을 내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얻은 독성이 많은 원료를 사용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는 딱정벌레와 개미를 으깨 입술을 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작품에서 창백한 얼굴과 붉은 입술로 등장하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화장이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심지어 그녀가 직접 만든 화장품이 그녀를 부활시킬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 죽은 후에도 그녀의 얼굴에 계속 화장을 했다고 전해진다.

 

 

레드 립스틱이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는 데는 큰 반대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섹시하고 세련된 룩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몇 가지 룰이 있다.

 

1. 자신의 피부톤과 맞는 레드 립스틱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찾아야 한다. 피부톤을 결정하기 어렵다면, 손목에 있는 혈관의 색상을 보자. 만약 혈관이 블루톤으로 보인다면 당신은 쿨톤이고 차가운 느낌의 레드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혈관이 녹색으로 보인다면 당신은 웜톤이고 오렌지에 가까운 레드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2. 립라인을 그려야 한다. 레드립스틱은 번지기 쉽다. 따라서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립 라인을 그리고 그 안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레드 립스틱을 바른다. 립라이너와 립스틱의 색상을 맞추는 것은 무척 어려워서 립라이너를 레드 컬러로 할 필요 없이 누드톤 펜슬로 그리자.

 

3. 색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립라이너를 먼저 그리고 립스틱을 바른다. 그 후 티슈로 입술을 한번 눌러주고 파우더를 살짝 뿌려준다. 그 위에 립스틱을 다시 한번 발라주면 쉽게 지워지지 않은 붉은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