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집으로 전문가를 부를 수도 없는 노릇. 하지만 3명 중 1명은 절대 쌩얼을 공개하지 못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 심지어 10명 중 1명은 배우자에게도 풀 메이크업이 아닌 민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어떤 얼굴이나 상황에도 어울리는 완벽한 메이크업을 위한 가이드. 지금부터 만나보자.

 

 

Step 1.

5분 메이크업의 첫 번째 단계는 컨실러가 부드럽게 발리도록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눈 밑이나 뾰루지처럼 감추고 싶은 부분에 컨실러를 발라준다. 자신의 피부톤과 맞는 크리미한 제형을 사용하고 눈 밑은 예민한 부분이므로 약지를 사용해 가볍게 두드리듯 바른다. 너무 밝은 컬러를 사용하면 선글라스를 끼고 일광욕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Step 2.

빠른 시간 안에 고른 피부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르기 간단하고 양 조절이 쉬운 파운데이션 스틱을 추천한다. 얼굴에 낙서하듯 어두운 톤의 파운데이션 스틱으로 광대뼈, 콧방울 옆, 눈썹 위에 두꺼운 라인을 그리고 손가락으로 펴 바른다. 태닝한 피부처럼 보이고 싶다면 펴 바르기 전에 자신의 피부톤보다 2~3단계 어두운색으로 똑같은 부분에 표시한다. 손가락을 이용해 얼굴 전체에 두 색상을 잘 섞어 바르고 목과 경계지지 않도록 한다.

 

Step 3.

여전히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보인다면 컨실러를 덧발라준다. 살리시산 성분이 함유된 컨실러를 사용하면 뾰루지를 치료하면서 감추는 2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뾰루지가 난 바로 위에 컨실러를 바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주변이 피부톤에 매끄럽게 연결될 때까지 두드려준다.

 

 

Step 4.

도자기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브러시와 파우더 대신 크림 타입의 블러시를 사용해보자. 미소를 짓고 뺨에 가장 돌출된 부분에 크림 블러시를 바르고 손가락으로 관자놀이 방향으로 잘 두드리며 바른다.

 

짧은 시간 안에 전문가처럼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검지를 이용해 속눈썹부터 눈썹뼈가 있는 부분까지 쉬머 크림 섀도를 얇게 펴 바른다. 피부톤이 하얗다면 은색이 도는 화이트 계열을, 어두운 톤이라면 샴페인 컬러가 좋다.
눈을 더 밝고 또렷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눈물샘 주변에 점을 찍듯이 베이스를 콕 찍어준다.

Step 6.

브론즈나 골드 크림 섀도로 아이 메이크업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납작한 브러시로 눈이 움푹 들어간 부분에 브론즈를 바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눈두덩이 쪽(아래쪽)으로 펴 바른다. 너무 짙은 컬러를 사용하면 어색해지므로 주의한다. 그다음 눈이 더 커 보이게 하려면 골드 크림 섀도를 눈 중앙부분과 아래 눈썹 쪽에 바르고, 손가락이나 작은 브러시를 이용해 펴 바른다.

Step 7.

눈을 강조하기 위해 눈 아래 라인을 브라운 펜슬 라이너로 채우고, 섀도 브러시로 위의 아이라이너와 연결되도록 펴 바른다. 6단계에서 사용했던 섀도를 라이너 위에 덧바르면 아이라이너가 땀 때문에 지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위 속눈썹에는 두 번 아래는 한번 발라 마무리한다. 눈썹 숱이 적다면 펜슬로 꼼꼼히 채운 후 눈썹빗으로 빗질해 준다.

Step 8.

입술이 건조하거나 갈라진다면, 젖은 수건으로 살살 문지른 후 립밤을 바른다. 립밤이 잘 스며들면 미끈거리지않게 티슈로 입술을 한번 눌러준다. 딸기빛깔의 립스틱을 이용해 립스틱이 지워지기 쉬운 입 중앙부터 바르고 손가락으로 두드려 펴 바른다. 밤에는 립글로스를 덧발라 반짝거림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