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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S 컬렉션으로 본 '베일드 룩(veiled look)'

13.08.01 14:40

'베일드 룩(veiled look)'은 피부를 살짝 비쳐 드러내 보이게 입는 패션으로 의도적으로 훤히 다 보여주는 시스루 룩과는 달리 보일 듯 말 듯 살짝 노출한다. 시스루의 과감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은 은근함이 베일드 룩의 특징이다.

부분적으로 포인트, 레이어드 혹은 소재를 통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간자 같은 투명한 소재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얇고 부드러운 소재의 오간자는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속살이 비치는 효과로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

직접 대놓고 보여주는 시스루 룩과는 달리 스커트, 팬츠, 셔츠 등 두루두루 코디하기 편해 실용성 면에서도 좋다.

특히 여러 브랜드의 2013 S/S 컬렉션에서도 시스루 룩을 좀 더 모던하게 표현한 베일드 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3 S/S 컬렉션 런웨이에 오른 의상으로 베일드 룩에 대해 살펴보자.
 

엘리 사브(ELIE SA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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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사브의 2013 S/S 컬렉션은 베일드 룩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특징이며 레이스 사이로 은근히 노출되는 점이 여성스러우면서 섹시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지방시(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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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사브가 여성스럽고 가녀린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면 지방시는 좀 더 선이 굵은 멋스러움을 보여줬다. 온몸을 레이스로 휘감은 엘리 사브와는 다르게 특정 부분만 얇은 오간자 소재를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발망(BAL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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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은 패턴의 선두주자라 할 만큼 타 브랜드와는 달리 색감이나 디자인만으로 느낌을 살리지 않았다. 솔리드한 소재 사이에 얇은 소재를 매치했으며 스퀘어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 과장된 숄더를 가미했다.
 
 

(사진 - 엘리 사브, 지방시, 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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