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2013 FW 컬렉션 '음울함 속의 럭셔리'
13.08.02 13:45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2013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블랙 앤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모던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2013 가을/겨울 시즌은 반짝이는 페브릭과 네이비, 버건디, 골드 빛의 세퀸 장식을 통해 럭셔리함과 화려함을 선보였다.
1940년대 핀업걸을 연상시키는 복고 스타일로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니트 디자인, 뾰족한 어깨 라인 스타일과 하이웨이스트 펜슬 스커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화려했던 할리우드 옛 스타들과 귀부인들에 영감을 받아 심플하지만 정교하게 커팅된 가운과 희귀하고 럭셔리한 퍼를 활용했다.
특히 파자마에서 영감을 받은 실크 슬립 세트와 드레스는 편안함에 대한 마크 제이콥스의 생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으로 데이와 이브닝 타임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밍크, 여우, 늪너구리 소재의 아름다운 퍼는 옷깃, 코트, 스톨과 드레스에 사용되어 고전적인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메탈릭한 소재와 세퀸 장식을 사용해 화려하고 세련된 룩들을 완성했다.
한편, 마크 제이콥스 2013 FW 쇼는 덴마크 출신 설치 미술가 ‘올라푸르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작품인 ‘날씨 프로젝트(The Weather Project)’에서 영감을 받아 거대한 황금빛 태양 조형물을 설치, 태양과 같은 빛이 발광하는 원형 캣워크에서 진행되어 수많은 패션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