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면서, 피부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일인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피부는 좋을 때 관리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잘 따르던 착한 딸이었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고 다녔고, 그 덕분인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죠. 그래서 저는 저만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를 위한 가장 최적화된 루틴을 찾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피부를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올바른 순서로 제품을 바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비싼 스킨케어 제품들의 흡수력과 효과를 100%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제품의 성격과 제형에 따라 정확한 순서로 바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순서를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지금부터 스타일라이징이 해외블로그를 통해 전수받은 내용을 공유해 드릴게요.

 

기초제품을 바를 때, 제품과 성분이 개선하고 싶은 부위의 피부층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다른 제품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막는 제품들을 마지막에 바르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제형을 처음에 바르거나 오일을 바르기 전 수분 베이스의 제품을 먼저 바른다. 로션 전에 세럼을 바르고 그 위에 크림이나 연고를 바른다.

 

비슷한 제형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어떤 것을 먼저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분을 살펴보자. 더 개선하고자 하는 부위에 작용하는 활성 성분이 든 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맞다.

 

모든 제품을 바르고 싶을 때 바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는 우리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더 활발하게 재생되고 많은 제품이 저녁에 바를 때 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레티노이드와 같은 몇몇 활성 성분들은 햇빛에 의해 파괴된다. 따라서 이러한 활성 성분들이 충분히 효과를 나타내려면 잠자리에 들기 전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 다니고 있다면, 의사가 처방한 제품을 제일 먼저 발라야 한다. 이 제품에 포함된 성분들이 피부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주성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제품들보다 먼저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순서는 제품 타입에 따라 결정된다. 산화아연이나 이산화티탄이 들어간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서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므로 기초제품 위에 그리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야 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어야 하므로 가능한 제일 처음에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때, 메이크업을 모두 지워야 할 필요는 없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상관없다. 다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메이크업 제품 위에 덧바를 경우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디매티콘과 '-콘'이 들어간 단어들은 스킨케어 제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또한, 실리콘은 피부 표면에 장막을 만들어 수분을 잡아줘 건조함이나 피부 자극을 막아준다. 불행히도 실리콘은 다른 제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실리콘이 들어간 제품들은 주로 스킨케어 루틴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