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샤넬 넘버 5는 가장 상징적인 향수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따라서 당시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인물이 넘버 5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곤 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마를린 먼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넘버 5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먼로는 1962년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한 번도 샤넬 넘버 5의 모델로 선 적 없지만, 1952년 그녀가 표지 모델로 등장했던 라이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사람들이 계속 묻곤 해요. '먼로, 당신은 잠잘 때 뭘 입고 자나요? 파자마?'"
"저는 이 질문에 '나는 샤넬 넘버 5의 향기 속에서 잠들어요. 라고 대답했죠. 그게 사실이니까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마를린 먼로는 샤넬의 영원한 뮤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샤넬은 넘버 5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대신, 다시 한번 마를린 먼로를 모델로 세우기로 했다.

 

샤넬은 먼로의 홀로그램 카메오를 등장시키는 대신 그들의 오래된 기록들을 살폈고, 마침내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먼로와 당시 마리끌레르 편집장 조지 벨몬트의 1960년도 인터뷰 기록을 찾아냈다. 먼로가 넘버 5에 대해 또 어떤 애정 어린 찬사를 쏟아놓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광고는 1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