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기 애매한 초겨울, 男子의 세련된 스타일링 비법
13.10.30 13:50
10월의 끝자락,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겨울을 예고한다. 지금과 같은 간절기는 옷 입기 가장 애매한 계절이기도 하다. 얇은 외투 하나만으론 밖을 나서기 어려운 요즘, 계절에 잘 맞는 외투와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비법으로 더욱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멋도 살리고 따뜻함도 살리는 '레이어드룩'
흔히 야구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재킷은 티셔츠나 셔츠 등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아우터다. 보통 팔 부분의 색이 다른 것이 특징인 만큼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TNGT의 스타디움 재킷은 카고팬츠나 치노팬츠 등을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한껏 강조할 수 있다. 워커 형태의 신발을 신어 약간은 터프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신사의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멋을 내는 방법은 적절한 재킷 선택에 달려있다. 평소 비즈니스 캐주얼을 즐기는 이라면 TNGT 코듀로이 재킷에 주목해보자. 보온성이 좋아 겨울철에 환영받는 코듀로이는 재킷으로 입으면 갖춰 입은 듯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소재의 특성을 살려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 한 후 재킷 소매를 무심하게 접어 입으면 멋 낼 줄 아는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버건디, 카키, 머스터드 컬러는 가을-겨울 시즌에 널리 활용되는 색으로, 가볍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TNGT의 퀼팅 재킷 역시 포멀함과 캐주얼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즐겨 입던 셔츠가 있다면 프린트가 독특한 스웨트 셔츠에 레이어드한 후 스웨이드 소재 슈즈로 마무리해 댄디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도 좋다.
◆ 액세서리 개념의 ‘가방’으로 완성도 있는 패션
여성에 비해 소지품이 적어 가방 없이 외출을 나서는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패션은 때로 가방 등의 소품을 적절히 활용했을 때 비로소 빛나기도 한다. 머스터드나 카키 컬러 의상을 입은 날에는 가을 대표 컬러인 버건디색 백팩을 매보는 것은 어떨까. 수납공간이 많은 캉골의 세컨드 커버 백팩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토트백은 옷차림이 자유로운 오피스맨에게 잘 어울린다.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해리스 트위드 토트백은 버클과 스트랩으로 상황에 따라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코듀로이 재킷이나 헤링본 재킷 등의 겨울 소재 아우터와 함께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따뜻한 감성을 연출 할 수 있다.
어깨에 둘러 매는 것이 정석인 슬링팩은 스타디움 재킷과 같은 캐주얼한 스타일에 제격이다. 꽃잎, 나뭇잎 등의 자연물이 새겨진 포레스트 슬링팩은 자전거 하이킹이나 스케이트 보드 등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이처럼 스타일링으로 채워지지 않는 2%의 부족한 면은 가방을 액세서리 개념으로 활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패션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