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소재로는 만족할 수 없다! 소재 믹스 시대
13.10.31 09:52
이종 간의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폭넓게 성행하는 가운데 올 F/W 시즌 트렌드로 이른바 혹은 일명 소재들의 콜라보레이션인 '소재 믹스 아이템'이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가지 소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함께 매치해 조화를 이뤄내는 소재 믹스 아이템은 기능적인 측면을 부각하기도 하며, 디자인적인 측면을 부각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엔 레더(leather) 소재를 사용해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살린 소재 믹스가 대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빈스(VINCE)'의 모터사이클 재킷은 미니멀한 실루엣에 와이드한 빅카라가 특징인 제품으로 레더 소재와 함께 100% 메리노 울(wool)을 믹스해 보온성을 높였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와이드 빅카라 안쪽에 퍼를 부착해 포인트를 줬다. 야크와 울 소재 혼방으로 도톰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빈스'의 드레이프 재킷은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더불어 소매가 레더로 되어 있어 멋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레더 소매와 함께 면을 믹스한 '빈스'의 반소매 풀오버는 메리노 울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에 레더 소매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심플한 멋을 풍긴다. 반대로 풀오버 앞면은 레더 소재로, 소매와 풀오버 뒷면은 울 소재가 믹스된 ‘빈스’의 긴 소매 풀오버는 활동성이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줘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