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는 메이크업 테크닉! 생략해도 그만인 뷰티 제품들엔 뭐가 있을까? (1)
13.11.14 13:46
화장품 매장들의 선반은 수백 가지의 제품들로 넘쳐나고 모두 하나같이 '기적'을 선사한다고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예뻐지기 위해서 정말 이 모든 제품이 필요한 걸까? 메이크업, 헤어, 스킨케어 전문가들에게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 중 생략해도 좋은 뷰티 제품들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첫 번째로 건너뛰어도 되는 뷰티 아이템은 놀랍게도 파운데이션이다. 결혼식이나 인터뷰처럼 결점 없는 피부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에 갈 때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는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컨실러로 눈 밑이나 잡티 정도만 가려주면 된다.
파운데이션을 생략하려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컨실러 컬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끔 사람들은 자신의 피부톤보다 더 환한 컬러를 선택하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결점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오고 만다. 그을린 여름 피부톤에 맞는 컬러 하나와 겨울에 맞는 컬러 하나, 이렇게 두 컬러를 준비해 놓고 봄가을에는 두 컬러를 믹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너 역시 생략해도 좋은 아이템 중 하나다. 만약 지성 피부라면 토너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지만, 클렌징으로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지웠다면 토너는 생략해도 된다. 사람들은 좀 더 깨끗한 느낌을 느끼기 위해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내는데, 사실 토너를 바른 뒤에 느껴지는 톡톡 쏘는 느낌이나 조여지는 느낌들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신호다.
겨울의 필수품 "'립밤'도 생략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놀랄 것이다. 하지만 입술은 얼굴보다 더 연약한 타입의 피부 중 하나 일 뿐이다. 따라서 얼굴과 같은 수분 공급을 해주어도 무방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모이스춰라이저를 입술에도 발라주면 충분한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크림은 일반 모이스춰라이저보다 더 효과가 좋고 주름방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뷰티 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피부에는 제거해야 할 각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스크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로 우리를 현혹해 왔다. 하지만 사실은 스크럽은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다. 지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나 스크럽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스크럽 뒤에 발생하는 건조함을 채우려고 오히려 피지 발생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이다. 스크럽을 포기할 수 없다면 가능한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는 클렌징을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보디로션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추가로 탄력크림까지 바를 필요는 없다. 셀룰라이트는 피부층 깊숙이 위치한다. 따라서 크림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피부 장벽을 뚫고 지나가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좋은 보디로션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 있다.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