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수상한 가정부' 속 겨울 남자들, 그들의 아우터 활용법은?

13.11.28 10:51

[웰컴]  ‘수상한 가정부’ 속 겨울 남자들, 그들의 아우터 활용법은_1.jpg

훌쩍 다가온 겨울, 옷 입기가 고민인 남성이라면 결코 수상하지만은 않은, '수상한 가정부' 속 남자 배우의 패션을 참고해보자.
 
2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박복녀(최지우)를 중심으로 은상철(이성재)과 장도형(송종호)의 신경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 분위기를 시청자에게 전하는 데는 패션이 한몫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본보기로 삼을만한 패션으로 추위에 맞선 두 배우는 겨울 외투의 기본 활용법을 선보인 가운데 서로 다른 분위기로 연출했기 때문.
 
◆ '코트+수트', 심플한 겨울패션의 정석

[웰컴]  ‘수상한 가정부’ 속 겨울 남자들, 그들의 아우터 활용법은_2.jpg

드라마 속 가장 이성재는 늘 잘 갖춰진 수트에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오피스맨의 전형을 보여줬다. 슬림한 몸매를 부각하는 정장에 컬러풀한 타이, 가방 등의 액세서리로 힘을 준 이성재의 겨울 핵심 아이템은 단연 코트였다.
 
포멀한 정장을 즐기는 남성들이 쉽게 필수로 삼는 코트는 클래식한 신사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가장 좋은 외투이기도 하다. 이성재는 브라운, 네이비 컬러 등 차분한 색감에 슬림한 디자인의 타운젠트 코트로 젊은 감각을 꾀한 모습이 돋보인다.
 
단추가 일직선상으로 달린 싱글코트에 은색 타이로 포인트를 준 장면이나 네이비 코트에 옅은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극 중 은상철은 회색 정장으로 겨울 코트 패션의 기본을 다졌다.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는 한겨울에는 수트 재킷 대신 가볍고 보온성 좋은 캐시미어나 램스울 등의 니트를 매치하면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다운 재킷+니트'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

[웰컴]  ‘수상한 가정부’ 속 겨울 남자들, 그들의 아우터 활용법은_3.jpg

명품 악역으로 떠올랐던 송종호는 극 중 장도형으로서 회사 대표로 분해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에서는 캐주얼한 듯 하지만 포멀한 감각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다운 재킷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가 돋보이는 헤지스 재킷은 다운 소재가 퀼팅된 덕분에 캐주얼해 보이지만 재킷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어 클래식해 보이기도 한다. 패딩을 중심으로 한겨울 아우터가 집중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재킷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따라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니트를 매치하면 한층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정장 팬츠와 비슷한 슬랙스나 두툼한 숄칼라 니트 카디건 등을 더하면 직장 남성의 웜비즈룩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코트나 다운 재킷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겨울 아우터지만 그만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며 "수트에 코트를 매치했을 때 다소 밋밋해 보인다면 컬러풀한 머플러로, 다운 재킷의 캐주얼함을 개성 있게 살리고 싶다면 포멀한 신발과 가방을 매치하는 등 다양한 믹스매치를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SBS '수상한 가정부' 방송캡처)
스타일라이징 
styl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패션비즈, 스타일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