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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패션 트렌드 결산] 2014년에는 그만 봤으면 하는 패션 트렌드

13.12.18 11:19

2014년에는 없어졌으면 하는 트렌드라고 해서 싫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스트리트 스타일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타뿐만 아니라 그들의 팬, 그리고 옆집에 사는 여학생, 지하철에서 만나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까지도 한결같은 스타일을 보여줘서 이제는 조금 질렸을 뿐이다. 또한, 이제는 패션 파워블로거, 셀러브리티, 우리 주변의 동료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해줬으면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2013년의 트렌드는 서랍 속으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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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을 케이프처럼 걸쳐입기

드레이프처럼 떨어지는 케이프의 실루엣은 뭔가 있어 보이긴 한다. 하지만 케이프 룩을 입고 있다면 그냥 케이프를 입으면 된다. 재킷이나 코트 따위를 어깨에 걸친다고 해서 케이프가 되는 건 아니다. 우리는 동상처럼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는다. 걷기도 해야하 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 핸드백도 어깨에 걸쳐야 한다. 이런 동작들을 하려면 어깨에 걸쳐진 재킷은 땅에 떨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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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비니는 겨울에 필수인 단순한 패션 액세서리 이상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2013년에는 조금 달랐다. 갑자기 장소와 계절에 상관없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패션위크 동안, 비니의 인기도는 하늘을 찔렀다. 심지어 뷰티샵에서 받은 멋진 헤어스타일을 비니 밑에 숨기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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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톱

크롭톱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고등학교에서 신나게 춤추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기억하는가? 당시에는 파격적인 의상이었기 때문에 몸매에 자신 있는 소수 연예인들만이 소화할 수 있었다. 현재에는 일 년 내내 크롭톱 패션을 즐기는 마일리 사이러스 덕분에 자주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크롭톱은 일반인을 위한 패션이 아님은 분명하다.

(사진 - 해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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