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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레드카펫 총 결산, 가장 파격적인 노출은?

14.02.17 17:06

레드카펫에서 스타들은 가장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선보입니다. 스타일리스트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상식 기간만 되면 헐리웃에서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고 하죠. 각 브랜드나 디자이너들은 최고의 스타들에게 자신의 드레스를 협찬하려고 하고, 스타들은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섹시한 드레스를 고르려 혈안이 되어있는 이 시기의 헐리웃은 '소리 없는 전쟁터'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까요? 스타들의 레드카펫룩은 때로는 우아하게, 또 때로는 섹시하게 연출되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과연 2013년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의 레드 카펫 패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기네스 펠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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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미국 주간지 피플(People)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뽑힌 기네스 펠트로.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외모에 걸맞게 그녀는 레드카펫에서도 주로 파스텔톤의 롱 드레스를 선택하여 우아함을 극대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3년 4월, [아이언맨3]의 레드카펫 프리미어에 선 기네스 펠트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흰색과 검정 시스루가 섞여있는 앞모습은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옆으로 돌아서는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리부분이 시스루로 처리된 채 허리까지 트여있는 드레스는 마치 아래 속옷을 입지 않은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뒷모습 역시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천 하나로 덧대어있어 걸을 때마다 엉덩이가 보일 듯 말듯 하면서 아찔함을 배가했습니다. 이 드레스로 기네스 펠트로는 레드 카펫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2. 조 샐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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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박물관에서 열린 'LACMA 2013 Arts and Film Gala' (아트+필름 갈라)에 참여한 조 샐다나의 선택은 구찌의 드레스였습니다. 레드카펫의 다른 스타들 처럼 조 샐다나의 드레스 역시 앞보다는 옆모습이 훨씬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가슴 라인부터 발목까지 커팅이 이어진 드레스는 늘씬한 몸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가 하면 앞모습에서는 치골이 아찔하게 보이며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3. 애비 클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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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FC의 축구선수 피터 크라우치의 부인이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애비 클렌시의 지난 11월 8일 레드카펫 패션은 단언컨대 2013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드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온통 영국 국기가 프린팅된 드레스는 등장부터 파격적인 모습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 드레스의 화룡점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옆이 모두 트인 드레스는 애비 클렌시의 가슴과 다리라인을 '적나라하다' 싶을 정도로 훤히 드러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외 언론들로부터 'Racy(성적인 쾌락, 짜릿함) Dress'라는 평가를 받은 이 의상은 지방시 디자이너 출신의 줄리앙 맥도날드의 작품입니다.


4. 안야 루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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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안야 루빅은 180cm에 이르는 큰 키와 완벽한 비율, 섹시한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모델 답게, 그녀는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선택,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주최한 '스키아파렐리와 프라다: 임파서블 컨버세이션' 파티 레드카펫에 참석한 안야 루빅의 선택은 화이트 칼라의 롱 드레스였습니다. 가슴 한가운데가 '휑하다' 싶을 정도로 파인 드레스는 주요 부분만을 아찔하게 가리며 섹시함을 더했습니다. 그러나 이 드레스의 진정한 포인트는 바로 옆트임이었는데요. 허리 선부터 트임이 들어간 드레스는 아름다운 다리라인을 강조하며 섹시함을 한 층 더했습니다. 그렇다면 대중의 평가는 어떨까요? 누리꾼들은 안야 루빅의 드레스에 대해 "예쁘긴 한데 민망하다", "걷는 걸 보면 내가 다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5. 크리스틴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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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의 매혹적인 벰파이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어쩌면 '더 이상 소녀가 아니다'는 점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착시효과를 다분히 의도한 듯한 스킨톤 드레스를 선택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붉은 색으로 립에 포인트를 주어 섹시함을 더했습니다. 드레스 역시 파격적이었는데요. 치마 부분이 시스루로 처리된 채 커팅된 드레스는 그녀의 다리를 아찔하게 드러내었고, 파격적인 가슴 부분 장식은 볼륨감을 한층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이 날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드레스는 주하이르 무라르의 2012-13 F/W 드레스에 스킨톤의 지미추 펌프스를 매치,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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